강병규·신정환, 김건모 성폭행 스캔들에 ‘분노’…“가정 폭파한 무고자, 무혐의에 그쳐”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와 컨츄리꼬꼬 출신 가수 신정환에 무혐의로 끝난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논란에 대해 분노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공개된 웹 예능 ‘논논논끝없는 구설수의 스캔들’에서 연예계 최악의 스캔들 중 하나로 김건모의 성폭행 논란을 꼽았다.김건모는 지난 2019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해당 여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가 욕을 하면서 머리채를 잡고 주먹으로 때렸고, 눈과 코, 배를 맞아 피까지 흘렸다”고 주장했다.

김건모는 무고로 즉각 맞고소했고 2021년 검찰에서 무혐의로 종결됐다. 여성의 무고혐의도 함께 무혐의 처분됐다.그러나 김건모는 당시 성폭행 의혹을 풀었음에도 출연 중이던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하차하고, 데뷔 25주년 콘서트를 취소하는 등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또한, 당시 김건모는 사건의 여파로 13세 연하의 피아니스트 아내와 2년 8개월여 만에 협의 이혼했고 지금까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강병규는 “이 사건은 들어본 적도 없고 예상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환은 “김건모가 그 여자를 감금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밖에 사람도 많은데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지 않았겠냐”며 “이 사건으로 건모형 집은 완전히 풍비박산 나듯 초토화됐다”고 말했다.이어 강병규는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무혐의에 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을 다 죽여 놓고 가정을 폭파해놓고 국민가수를 매장했는데 결국은 무혐의”라고 말했다.

이어 신정환은 “김건모가 무혐의를 받은 걸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며 “그런 사건이 있었다는 건 국민이 다 아는데, 정작 무혐의 났다는 걸 절반도 아직 모를 것”이라고 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