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파괴한다는 소문의 진실… 십자화과 채소 속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

아침 식단에 이것 하나만 추가해도… 비타민C·식이섬유 쉽게 보충하는 법

60대 이후 건강 식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특정 채소가 주목받고 있다. 양배추와 비슷하지만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이 채소를 두고 ‘항암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식탁에 올리는 이들이 늘었다. 하지만 영양학적 장점과 실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알려진 효능의 배경에는 십자화과 채소의 공통 성분이 자리한다.

양배추 대신 콜라비가 주목받는 이유

사진 : 콜라비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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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의 중심에 선 채소는 바로 콜라비다. 겉은 연두색이나 보라색을 띠지만 속살은 무와 비슷하다. 콜라비의 대표적인 영양소는 단연 비타민C다.

비타민C는 정상적인 면역 기능 유지와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작용에 관여한다. 낮은 열량에 비해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암 효과는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사진 : 콜라비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콜라비
콜라비가 항암 채소로 언급되는 배경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성분이 있다. 이는 양배추,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 공통으로 들어있는 식물성 화합물이다.
채소를 씹거나 자르는 과정에서 이 성분은 이소티오시아네이트 등 여러 생리활성 물질로 전환된다.

일부 실험실 연구에서 해당 성분이 암세포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관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콜라비를 먹는 것만으로 몸속 암세포가 파괴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암은 유전, 식습관, 흡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콜라비를 특정 질병 치료제로 여기기보다, 다양한 채소를 섭취하는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쉽게 식단에 추가하는 방법

사진 :  콜라비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콜라비
콜라비는 복잡한 조리 없이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겉껍질을 제거하고 얇게 썰어 샐러드에 넣거나, 채소 스틱으로 먹으면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사진 :  콜라비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콜라비


아침에 빵이나 시리얼만 먹는 습관이 있다면 콜라비를 곁들이는 것이 좋은 대안이다. 달걀, 두부 등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추기 쉽다.

다만 신장 기능 저하로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거나, 평소 식이섬유 섭취가 적었다면 소량부터 시작해 양을 조절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콜라비의 진짜 가치는 암세포를 없애는 특별한 효능이 아닌, 일상에서 항산화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부담 없이 보충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