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 논란…주변인 수사 확대 촉구
김나정 / 사진 = 김나정 SNS
온라인 커뮤니티 민원 폭발…“전방위 수사 촉구”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나정의 필로폰 투약 의혹과 관련된 추가 민원을 제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민원을 제기한 A씨는 “김나정 씨에 대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마약 투약의 위험성과 법적 처벌에 대해 경고했다.
A씨는 “필로폰을 장기적으로 투약할 경우 심각한 중독성과 후유증을 초래하며, 운동 신경의 영구적인 손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필로폰 투약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나정 씨뿐만 아니라 그녀의 주변인들에 대해서도 출입국 기록을 철저히 조사해 마약 투약 여부를 규명해달라”며, 경기도북부경찰청에 전방위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필리핀에서 자수 글 올린 김나정, 경찰 조사 받다
김나정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고백하며 충격을 주었다. 당시 그녀는 “비행기를 타면 죽을 것 같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고 밝혔다.
이후 그녀는 귀국 직후 경찰에 출석해 약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나정의 고백에 따라 즉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으며,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경찰은 추가적인 정밀 검사를 통해 확실한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김나정의 과거와 현재…
김나정은 이화여대 동양학과를 졸업한 후 2019년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웨이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마약 투약 의혹으로 그녀의 경력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마약 투약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를 야기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약 범죄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김나정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며 그녀의 출입국 기록을 포함해 주변 인물들까지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김나정의 필로폰 투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따른 법적 처벌은 물론이고 그녀의 연예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연예인이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오히려 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한편, “법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의견도 많다. 일부는 “주변인까지 수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