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김태희가 출연해 남편 비(정지훈)과의 연애 당시 에피소드와 외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날 MC 유재석은 “비 씨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첫 만남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매니저에게 밥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신이 내게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더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태희는 “처음부터 첫눈에 반한 건 아니었다”며 “비를 보며 인기 많고 열심히 하는 배우이자 가수라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첫눈에 뿅 하는 건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마음을 열게 된 순간도 공개했다. 그는 “비가 부담되지 않는 선물들을 줬다. 향초, 노래가 담긴 MP3, 소설책 등을 받았는데, 어느 날 고민이 많아 책을 펼쳤더니 앞 페이지에 편지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며 “별 내용은 아니었지만 힘들 때 웃음이 터졌고, 저를 무장해제시킨 포인트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전에는 먼저 연락하지 않았는데, 그걸 보고 처음으로 제가 먼저 문자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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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는 김태희의 외모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학창시절부터 미모로 유명했던 그는 “외모는 서른 살 때가 제일 마음에 든다”며 드라마 ‘아이리스’ 출연 당시를 가장 만족스러운 시기로 꼽았다. 이어 “나이가 들수록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생기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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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