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와 늑대의 시간’ 채널A 방송
채널A는 공식 SNS를 통해 강형욱이 진행하는 새 예능 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의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8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해당 영상은 “당신의 개는, 개일까 늑대일까”라는 문구로 시작해 제어되지 않는 반려견들의 폭주 장면을 연이어 보여준다.

‘개와 늑대의 시간’ 채널A 방송
강형욱은 과거 KBS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 JTBC 《고독한 훈련사》 등에서 활약하며 반려견 훈육 전문가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유튜브 채널 ‘보듬TV’를 통해 일반인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반려 동물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채널A 방송
그러나 2023년 5월, 강형욱 부부가 운영하던 보듬컴퍼니의 전·현직 직원들이 사내 메신저 무단 열람과 CCTV 사생활 감시 의혹을 제기하며 고소장을 제출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사건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수사가 진행되었으나, 2025년 2월 경찰은 “관리자의 정당한 접근 권한이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강형욱 SNS
논란 이후 한동안 공식 활동을 중단했던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스트레스로 15일 만에 13kg을 감량했고, 머리카락도 심하게 빠졌다”며 당시의 고통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팬과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복귀 의지를 다졌다.

강형욱 SNS
논란과 억측, 그리고 긴 침묵을 딛고 공개된 이번 티저가 시청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그리고 강형욱이 대중과 어떻게 소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