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호스트 확정…코믹 연기 변신 예고

배우 배성우가 5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복귀 무대는 쿠팡플레이의 화제작 ‘SNL 코리아’. 코믹 연기로 이미지 반전을 노린다.
배우 배성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배성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논란 이후 첫 예능, 선택은 ‘SNL 코리아’

배성우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에 호스트로 출연한다. 오는 8회차 녹화를 앞두고 있으며, 방송은 이달 말 예정되어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음주운전 논란 이후 5년 만의 예능 복귀로, 그동안 작품 활동 외에 외부 노출을 최소화했던 그가 처음으로 시청자 앞에 직접 웃음을 전하는 자리에 선다.

는 최근 수많은 배우들이 코믹한 패러디와 파격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예능 복귀 무대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그램. 배성우 역시 이 흐름에 합류하면서, 연기력과 웃음을 동시에 증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배우 배성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배성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스크린과 브라운관 넘나든 베테랑…그러나 2020년 논란의 그림자

1999년 뮤지컬로 데뷔한 배성우는 드라마 <라이브>, <시라노>, 영화 <내부자들>, <더 킹>, <안시성> 등 굵직한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그러나 2020년, 주연을 맡은 SBS <날아라 개천용> 방영 중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며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이후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받았다.

해당 공백은 소속사 후배 정우성이 대신 투입되며 회자됐고, 배성우는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1947 보스톤>, <더 에이트 쇼>, <조명가게> 등으로 조금씩 활동을 재개했다.
배우 배성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배성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연기는 계속됐지만…예능은 처음 “조심스럽지만 기대도 크다”

배성우의 예능 출연은 많은 이들에게 낯설다. 그간 진중한 캐릭터나 강렬한 악역에 익숙했던 만큼, 이라는 장르 자체가 신선한 변주다.

특히 과거 ‘배우는 웃기지 말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예능 호스트로 자신을 내려놓는 선택은 대중과의 거리 좁히기 시도로도 해석된다.

앞서 문채원, 현봉식, 김사랑 등도 ‘SNL’에서 파격적인 캐릭터로 활약하며 배우로서의 유연함을 증명한 바 있다. 배성우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는 방송 이후 평가가 갈릴 전망이다.
배우 배성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배성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관건은 ‘웃음’이 아닌 ‘수용성’…이미지 회복 도전 시작됐다

이번 출연은 단순한 예능 도전이 아니다. 배성우라는 이름이 다시 대중 앞에 놓이는 과정이자, 그가 스스로를 내려놓고 다시 관계 맺기를 시작하는 첫걸음이다.

그가 유쾌한 모습으로 편견을 벗고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청자 반응이 관전 포인트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