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 ‘솔로라서’ 통해 고백…“결혼 집착·민이에게 상처” 고통스런 연애의 민낯

배우 오윤아 / 출처 :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
배우 오윤아 / 출처 :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


배우 오윤아가 방송을 통해 전 연인의 집착과 아들에게 가한 막말을 폭로하며, 심리적·신체적 고통을 토로했다.

배우 오윤아가 ‘나쁜 연애’의 후유증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 오윤아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을 찾은 모습을 공개하며, 전 연인과의 고통스러운 관계를 처음으로 털어놨다.
배우 오윤아, 가수 백지영 / 출처 :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
배우 오윤아, 가수 백지영 / 출처 :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


“결혼 집착 심하고, 민이에게 막말…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오윤아는 방송에서 “내가 상처되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며 과거 연인을 떠올렸다.

그는 “결혼을 지나치게 원했고, 집착이 심했다. 아들 민이에게도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을 했다”며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가수 백지영 / 출처 :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
가수 백지영 / 출처 :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


이 발언은 함께 출연한 절친 백지영과의 대화 중 나왔다.

백지영은 “넌 남자 보는 눈이 없다”고 직설적으로 말했고, 오윤아는 “그 말 인정”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요즘 코피가 자주 나고, 갑상선 약 용량도 올렸다”고 덧붙였다.

배우 오윤아 / 출처 :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
배우 오윤아 / 출처 :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
병원 진단 결과 ‘심장 고열’…몸도 마음도 병든 연애

방송에서 오윤아는 실제 병원을 방문해 스트레스 관련 검사를 받았다.

의사는 “심장에 이상 고열이 있다”고 설명했고, 오윤아는 “스트레스로 몸이 많이 망가진 걸 느낀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타고난 성격이 낙천적인 줄 알았는데, 이번엔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가수 백지영 / 출처 :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
가수 백지영 / 출처 : SBS플러스·E채널 예능 ‘솔로라서’
“혼자가 더 나아”…10년째 아들 민이와 단단하게 살아온 삶

오윤아는 지난 2015년 이혼 후,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민이를 홀로 키워왔다.

힘든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는 이번 방송에서 처음으로 고백한 연애 후유증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반면,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에 대해 “아직까지는 너무 좋다”고 말하면서도 “이건 장담 못한다”며 현실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