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 네 번째 시험관 시술 실패… “어떻게 수치가 0이 나올 수 있냐”

채리나, 조선의 사랑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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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47·본명 박현주)가 네 번째 시험관 시술에 실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채리나와 남편 박용근(41)이 다시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세 차례 시험관 시술에 실패한 채리나는 2022년 시술을 중단했으나, 다시 용기를 내 3년 만에 난임 센터를 찾았다.



조선의 사랑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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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는 “매번 시험관 시술을 할 때마다 엄청 긴장이 된다. 잘돼야 할 텐데”라며 조심스러운 각오를 전했다. 병원을 방문한 부부는 주치의와 상담 후 채리나의 난소 기능 검사를 진행했다.

주치의는 “난소 기능 수치가 많이 떨어졌다. 3년 전에는 0.3~0.4였는데 지금은 0.03”이라며 난자 채취 자체가 어려운 상태임을 설명했다. 이에 채리나는 “이렇게 안 좋아져 있을 줄 몰랐다”고 말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조선의 사랑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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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병원으로부터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가 걸려왔고, 채리나는 조심스럽게 수치를 물었다. 병원 측은 “수치가 0이 나왔다”고 밝혔고, 채리나는 말을 잇지 못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통화를 마친 뒤 그는 “어떻게 수치가 0이 나올 수 있냐”며 마음 속 깊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남편 박용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시술결과를 직접 들은 거 아니냐. 이걸 리나 씨는 계속 혼자 겪었겠구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했다”고 전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채리나는 2016년 야구선수 출신 박용근과 결혼해 슬하에 자녀 없이 부부의 삶을 이어오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