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 입양 고백, 정자 냉동의 고충과 폐기

가수 김재중이 강남의 개인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가족과 관련된 솔직한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김재중은 자신이 어릴 때 입양된 사실을 고백하며, 특히 막내 누나와의 생일 차이로 인해 미안함을 털어놨습니다.

“어렸을 때 입양이 됐는데 막내 누나의 생일과 1년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 누나한테 미안한 게, 그 사실을 감추려고 본인 생일 파티를 평생 한 번도 못했다. 가짜 동생같은 느낌을 줄까봐”라며 누나를 향한 애정과 미안함을 털어놨다.

이어 “가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누나 8명에 매형 8명, 아이 1명씩 낳아도 조카가 8명이다. 근데 큰 조카가 결혼했다.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할아버지가 된다”라며 대가족의 삶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세뱃돈 관련 질문에는 “운이 나쁜 건지 좋은 건지 모르겠는데 새해, 구정, 추석만 되면 스케줄이 잡힌다. 희한하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 뵐 때마다 현찰로 500만 원씩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김재중은 이전에 정자냉동을 했으나 유통기한이 다 되어 폐기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젊을 때 건강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서” 라며 정자를 냉동한 이유를 밝혔다. 정자 채취는 고통은 없지만 마음의 고통은 있다며, 병원 가면 모자랑 마스크 쓰고 가는데 ‘김재중 씨’ 크게 부르면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펴,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할 콘서트를 소개하며 팬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약속했습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