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박지연은 자신의 SNS에 “저는 11년 전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대퇴부 괴사 판정을 받아 양쪽 모두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녀는 “저녁 약속 중에 아빠다리를 했는데, 수술 후 처음으로 인공관절이 빠져 버렸다. 살면서 느낀 최고의 고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 쉬는 중”이라며 “아침까지 촬영을 가야 했는데, 밤새 옆에 있어준 남편을 보며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하루 이틀도 아닌데 쉽게 변하지 않겠지만, 오늘 푹 자고 내일부터는 내 자신을 사랑하면서 남을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지연은 스타일리스트 출신으로,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11년 둘째 임신 중 임신 중독 증상으로 신장에 이상이 생겨 부친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이후에도 문제가 생겨 2021년 8월 신장 재이식 수술을 권유받았다.
박지연의 고백은 그녀가 겪는 신체적 고통과 함께, 이를 이겨내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