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250마력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필랑트’ 전격 공개

34개 첨단 안전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까

크로스오버 ‘필랑트’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크로스오버 ‘필랑트’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동안 플래그십 모델의 부재로 아쉬움을 남겼던 르노코리아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통해 국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르노는 필랑트의 성공을 위해 디자인, 안전, 성능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에 집중했다. 과연 르노의 야심작은 치열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퍼스트 클래스를 담은 실내 공간



크로스오버 ‘필랑트’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크로스오버 ‘필랑트’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필랑트는 첫인상부터 강렬하다. 유려하게 떨어지는 쿠페형 루프 라인은 기존 국산차에서 보기 힘들었던 세련미를 보여준다. 단순히 보기 좋은 디자인에 그치지 않는다. 실내는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를 콘셉트로 설계되어 탑승객에게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는 열선과 통풍은 물론, 메모리 기능까지 갖춰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덜어준다. 특히 1.1㎡에 달하는 거대한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뛰어난 개방감을 주면서도, 이중 은 코팅과 솔라 필름을 적용해 실내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여기에 5G 데이터가 5년간 무제한 제공되는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은 티맵, OTT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안전은 옵션이 아닌 기본



필랑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단연 안전성이다. 르노코리아는 ‘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철학을 분명히 보여준다. 무려 34개에 달하는 첨단 안전 기능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대표적으로 시속 60~90km 구간에서 충돌 위험 감지 시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ESA)’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시동이 꺼진 후에도 실내 레이더가 움직임을 감지해 아이나 반려동물이 차에 남겨지는 사고를 예방한다. 5개의 레이더와 전면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시스템 역시 기본 사양이라는 점은 놀랍다.

250마력의 강력함과 효율성의 조화



성능 역시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다. 필랑트의 심장은 1.5L 터보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이다. 시스템 총출력은 250마력에 달해 일상 주행은 물론 고속 주행에서도 부족함 없는 힘을 발휘한다.

강력한 성능을 갖췄음에도 공인 복합 연비는 15.1km/L로 효율성까지 잡았다. 1.64kWh 용량의 배터리는 도심 주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게 해 정숙성과 연료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는 출퇴근길 정체가 잦은 국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구성이다.

르노 필랑트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친환경차 혜택을 적용해 4,331만 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차량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되어 아시아,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전략 모델이다.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필랑트가 브랜드의 부활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