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세단의 상식을 뒤엎는 파격적인 변화가 온다
신형 아반떼 풀체인지,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의 핵심은?
아반떼 풀체인지 실내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NYMammoth’
국민 세단 아반떼가 또 한 번의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외관이 아닌 실내에 있다. 단순히 디자인을 다듬는 수준을 넘어, 운전자의 경험 자체를 재설계하려는 현대차의 의지가 엿보인다.
새롭게 공개된 예상도를 보면, 차세대 아반떼(코드명 CN8)의 실내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니다. 운전자와 교감하는 지능형 허브이자, 편안한 휴식처인 ‘디지털 라운지’를 지향한다. 특히 완전히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사라진 계기판, 그리고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센터 콘솔은 이번 변화의 핵심 축이다. 과연 아반떼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까?
거실 TV처럼, 운전자를 맞이하는 디스플레이
아반떼 풀체인지 실내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NYMammoth’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대시보드 위에 떠 있는 듯한 ‘플레오스 커넥티드 디스플레이’다. 기존의 매립형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한 플로팅 구조는 실내를 한층 더 넓고 미래적으로 보이게 한다. 단순한 정보 표시 창이 아니라, 차량의 모든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선명한 화질은 마치 거실의 고성능 TV를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이를 통해 아반떼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스마트 디바이스’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았다. 시각적인 만족감과 기능적 통합을 동시에 구현한 설계는 기존 준중형 세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시도다.
사라진 계기판, 시야는 더 넓게
수십 년간 운전자의 눈앞을 지켜온 계기판 클러스터가 사라진다는 점은 가히 혁신적이다. 그 자리는 대시보드 상단에 얇게 자리 잡은 ‘슬림 인디케이터’가 대체한다. 속도, 연료량 등 주행에 필수적인 핵심 정보만을 간결하게 비춰주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시각적 요소를 과감히 덜어내면서 이른바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구현했다. 운전자는 복잡한 정보의 홍수에서 벗어나 온전히 전방 도로 상황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단순히 디자인의 변화가 아닌, 운전 경험의 본질을 바꾸려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된다.
아반떼 현행 모델 실내 / 현대자동차
각진 스티어링 휠과 칼럼식 변속기의 조화
운전대와 변속기의 변화도 극적이다. 다각형 형태의 각진 스티어링 휠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손에 쥐었을 때 스포티한 감각을 제공한다. 더 큰 변화는 변속기다. 기존의 기어 노브가 있던 자리는 말끔히 비워지고, 변속 장치는 스티어링 휠 뒤편으로 옮겨간 칼럼식 방식이 채택됐다.
덕분에 센터 콘솔 공간은 극적으로 넓어졌다. 스마트폰을 올려놓기 편한 대용량 무선 충전 패드와 깊고 넉넉한 컵홀더가 그 자리를 채운다. 준중형급에서 항상 아쉬움으로 남았던 수납공간 문제를 해결하며 실용성까지 완벽하게 챙긴 모습이다.
운전자만을 위한 공간을 넘어서
아반떼 풀체인지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NYMammoth’
기존 아반떼(CN7)의 특징이었던 운전석 중심의 비대칭 구조는 한층 완화됐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르던 장벽이 낮아지면서 실내 전체가 더 넓고 환한 분위기를 띠게 됐다. 동승자와의 소통이 한결 편안해진 것은 물론이다.
모든 것을 터치로 바꾸는 유행을 무작정 따르지도 않았다. 비상등이나 공조 장치처럼 주행 중 직관적인 조작이 필요한 기능들은 물리 버튼으로 남겨두었다.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 철학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기술과 감성의 균형을 통해, 신형 아반떼의 실내는 모두를 위한 편안한 디지털 라운지로 완성됐다.
아반떼 풀체인지 실내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NYMammoth’
아반떼 풀체인지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NYMammoth’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