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700km 주행...테슬라·아이오닉5 압도하는 괴물 스펙
디자인은 더 세련, 겨울철 충전 걱정도 끝...푸조 신형 전기차 국내 상륙 초읽기
E-5008/출처-푸조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가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14일 ‘E-라이언 데이(E-LION DAY)’ 행사를 통해 공개된 푸조의 2025 로드맵은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어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푸조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10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 전년 대비 2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한국 시장에 신형 3008 하이브리드 모델을 필두로 공격적인 전동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유럽 휩쓴 푸조의 자신감 그 정체는
E-5008/출처-푸조
푸조의 전동화 전략은 이미 유럽 시장에서 그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유럽 개인 고객 대상 전기차 판매 성장률 1위를 차지하며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알랭 파베이 신임 CEO는 “2025년은 푸조의 전동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 중심에는 신형 3008과 5008이 있다. 특히 신형 3008은 유럽에서만 이미 12만 대 이상의 계약고를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는 우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테슬라 아이오닉5 압도하는 700km 주행거리
E-3008/출처-푸조
이번에 공개된 순수 전기 모델 E-3008과 E-5008의 스펙은 가히 압도적이다. 듀얼 모터를 장착해 최고 325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1회 충전 시 E-3008은 최대 700km, E-5008은 668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이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테슬라 모델 Y(최대 511km)와 현대 아이오닉 5(최대 481km)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푸조는 ‘멀티-에너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부터 순수 전기차까지 동일한 구조와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국 소비자 마음 흔드는 특화 기능
푸조의 신형 전기차는 긴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한국의 운전 환경에 특화된 기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바로 새로운 ‘배터리 예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배터리 성능 저하를 막고 충전 효율을 극대화해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던 동절기 문제를 해결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주행거리 700km면 충전 스트레스는 완전히 해방이겠다”, “E-3008 디자인이 테슬라보다 훨씬 세련됐다”, “아이오닉5 사려고 했는데 푸조 출시까지 기다려봐야겠다” 등 기대 섞인 댓글이 주를 이뤘다. 특히 배터리 예열 시스템에 대해 “겨울철 충전 속도 문제 드디어 해결되는 건가”라며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E-3008/출처-푸조
푸조는 신형 3008 하이브리드 모델을 올해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E-3008과 E-5008 등 순수 전기 모델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3008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