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5마력 압도적 스펙에 방탄 바디까지... 미래형 전기 픽업의 등장
단순 신차 출시 아니다... 한국 도로에 FSD 완전자율주행 도입 선언까지
미래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자동차가 드디어 국내 도로 위를 달린다. 바로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7일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국내 첫 고객 인도 행사를 열고, 1호차를 포함한 총 30대의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이버트럭 실내 / 테슬라
행사 장소로 선정된 문화비축기지는 과거 석유를 저장하던 공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화석연료 시대의 종말과 전기차로 대표되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가 된 셈이다.
845마력 괴물 스펙 방탄 바디까지
사이버트럭은 등장과 동시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장 5,685mm, 전폭 2,200mm, 전고 1,795mm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는 도로 위 모든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특히 차체 전체를 두르고 있는 초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 합금 ‘엑소스켈레톤’ 구조는 사이버트럭의 핵심이다. 평범한 자동차 외판과는 차원이 다른 강성으로, 웬만한 충격에는 흠집조차 나지 않으며 심지어 총알도 막아낼 수 있는 방탄급 내구성을 자랑한다.
사이버트럭 / 테슬라
성능은 더욱 경이롭다. 12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20km(국내 인증 기준 미정)를 주행할 수 있다. 세 개의 모터를 장착한 최상위 모델 ‘사이버비스트’는 합산 최고출력 845마력, 최대토크 142kg.m라는 슈퍼카급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7초에 불과하다.
한국 도로에 펼쳐질 자율주행 시대
테슬라는 이날 단순한 차량 공개를 넘어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한 기술적 발표를 함께 내놓았다. 서영득 테슬라코리아 대표는 사이버트럭을 포함한 전 차종에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Full-Self Driving)’ 기능을 연내 국내에 정식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기존의 고속도로 주행 보조 수준인 ‘오토파일럿’을 뛰어넘는 것이다. FSD는 신호등과 정지 표지판을 인지하고, 도심 교차로에서 스스로 좌·우회전하며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기술이 국내 도로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트럭 / 테슬라
인프라까지 2배 공격적 확장
테슬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혁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고객 경험과 직결되는 인프라 역시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166개소에 1,133기의 급속 충전기 ‘슈퍼차저’를 운영 중이며,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충전 속도가 더욱 향상된 V4 슈퍼차저를 보급해 장거리 운행의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현재 7개의 전시장과 15개의 서비스센터를 오는 2027년까지 두 배 규모로 확대하고, 올 연말에는 인천 송도에 새로운 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이는 판매와 사후 관리 역량을 대폭 강화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이버트럭 /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국내 상륙은 단순한 신차 출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압도적인 성능, 그리고 FSD라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와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까지 더해지며 테슬라는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이버트럭 실내 / 테슬라
사이버트럭 / 테슬라
사이버트럭 / 테슬라
사이버트럭 / 테슬라
사이버트럭 / 테슬라
사이버트럭 / 테슬라
사이버트럭 / 테슬라
사이버트럭 / 테슬라
사이버트럭 / 테슬라
사이버트럭 실내 / 테슬라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