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장사’는 옛말…기본 트림부터 꽉 채운 편의 사양의 재발견
‘국민 첫차’ 아반떼의 아성에 도전하는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바로 현대 코나. 10월 한 달간 최대 325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할인 폭탄을 등에 업고 실구매가 2,100만 원대라는 놀라운 가격표를 달았다. 지난달보다 140만 원이나 커진 혜택으로, 이제는 아반떼와 동일선상에서 고민해 볼 만한 강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현대 코나 측정면 (출처=HMG저널)
‘영끌’하면 2,121만 원…가격표 새로 쓰는 마법
이번 달 코나의 할인 조건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지난 9월 최대 185만 원이었던 할인액이 10월에는 325만 원까지 껑충 뛰었다. 어떻게 이런 가격이 가능할까? 비밀은 중복 적용이 가능한 다채로운 할인 프로그램에 있다.
현대 코나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HMG저널)
먼저 2025년 5월 이전 생산된 재고 차량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00만 원을 할인받는다. 여기에 타던 중고차를 현대차에 반납하는 ‘트레이드-인’ 특별조건 50만 원, 10년 이상 된 노후차라면 2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여기에 특정 직업군을 위한 ‘국민 지킴이 특별조건’ 30만 원, 각종 제휴사와 캐시백 프로그램을 더하면 할인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 모든 혜택을 남김없이 적용했을 때, 2,446만 원에서 시작하는 코나 기본 모델의 실구매가는 2,121만 원까지 내려간다. 그야말로 마법 같은 가격이다.

현대 코나 (출처=HMG저널)
“아반떼 ‘깡통’ 살 바엔…” 옵션의 급이 다르다
가격만 놓고 보면 아반떼 기본형(2,034만 원)보다 약 87만 원 비싸다. 하지만 문을 열고 실내를 들여다보는 순간, 그 가격 차이가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진다. 코나는 기본 트림부터 아반떼와는 ‘급’이 다른 사양들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현대 코나 실내 2열시트 (출처=HMG저널)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출처=현대차)
더 커지고, 더 넓어졌다…SUV의 매력은 그대로
2세대 코나는 이전 모델보다 차체를 키워 ‘소형 SUV는 좁다’는 편견을 깼다. 휠베이스를 2,660mm까지 늘려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했고, 트렁크 용량 역시 466리터로 키워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 도심형 SUV답게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은 기본,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까지 갖춰 운전의 피로를 덜어준다.
현대 코나 (출처=현대차)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