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싼타페 닮은 ‘H’ 램프 장착... 6/7인승 구성과 첨단 사양으로 동남아 아빠들 마음 훔친다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위한 전략 패밀리카, 신형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를 공개했다. 2,280만 원부터 시작하는 매력적인 가격과 신형 싼타페를 쏙 빼닮은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현지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아쉽게도 국내 출시는 계획에 없지만, ‘가성비’ 넘치는 구성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대차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측정면 (출처=현대차)
스타리아 동생에서 싼타페 동생으로
이번 부분 변경의 핵심은 단연 디자인의 ‘격변’이다. 기존 모델이 ‘스타리아 축소판’으로 불렸다면, 신형은 ‘리틀 싼타페’라 할 만하다. 전면과 후면에 신형 싼타페의 상징인 ‘H’자 형태의 주간주행등과 테일램프를 과감하게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인상을 준다.
현대차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측정면2 (출처=현대차)
현대차는 두 가지 버전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기본 모델인 ‘카르텐즈’와 함께 SUV의 강인함을 더한 ‘카르텐즈 X’가 그 주인공이다. 카르텐즈 X는 더 커진 그릴과 근육질의 범퍼, 전용 휠 디자인으로 차별화했으며, 그래비티 골드 매트 같은 무광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현대차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측후면 (출처=현대차)
가성비 모델의 반란, 첨단으로 채운 실내
파격적인 가격표가 믿기지 않을 만큼 실내는 첨단 사양으로 가득 찼다. 운전석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하나로 이은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자리해 하이테크 감성을 더한다.
현대차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현대차)
특히 상위 모델인 카르텐즈 X에는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센터 콘솔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6인승 모델을 선택하면 2열에 독립된 캡틴 시트가 제공되어 VIP 의전용으로도 손색없다. 여기에 동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까지 탑재해 상품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현대차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실내 2열시트 (출처=현대차)
2,280만원의 유혹, 토요타·미쓰비시와 정면승부
신형 스타게이저의 심장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다.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14.7kgm로 일상 주행에 부족함 없는 실용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 또는 무단변속기(CVT)가 조합된다. 차선 유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 ‘현대 스마트센스’도 갖췄다.
현대차 스타게이저 카르텐즈 정면 (출처=현대차)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