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맞춤 배터리 전략, ‘가성비’로 무장한 ‘크레타 일렉트릭’, 인도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 예고!
현대자동차가 인도 SUV 시장의 ‘베스트셀러’ 크레타를 전기차로 재탄생시켰다. 이름하여 ‘크레타 일렉트릭’! 현지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가성비’를 극대화하고, 최대 473km의 뛰어난 주행 거리까지 갖춘 ‘크레타 일렉트릭’이 인도 전기차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크레타 일렉트릭’은 어떤 매력으로 인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현대 크레타 일렉트릭 측정면 (출처=현대차)
- “인도 SUV 시장 ‘베스트셀러’, 전기차로 새로운 역사 쓴다”
현대차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부터 인도 현지 전략형 전기 SUV ‘크레타 일렉트릭’의 본격적인 계약을 시작했다. ‘크레타’는 2015년 출시 이후 인도에서만 누적 판매 110만 대를 돌파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성공 신화를 전기차 모델인 ‘크레타 일렉트릭’으로 이어가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인도 SUV 시장의 ‘전설’, 전기차로 새로운 역사를 쓰다!”
현대 크레타 일렉트릭 정면 (출처=현대차)
‘크레타 일렉트릭’은 현대차가 인도 현지 배터리 기업 ‘엑사이드 에너지’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배터리를 현지에서 조달·생산하는 첫 번째 전기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전기차 배터리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첸나이에 배터리 시스템 조립(BSA) 공장을 준공하여 배터리 최종 조립을 담당하게 된다. “인도 현지 생산으로 ‘가성비’ 끝판왕 노린다!”
현대 크레타 일렉트릭 실내 (출처=현대차)
이를 통해 전기차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현지화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현대차·기아의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도 배터리를 현지 조달할 수 있게 되어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화 효과도 기대된다. “가격, 공급 모두 잡았다! ‘크레타 일렉트릭’, 인도 시장 ‘올킬’ 예약?”
현대 크레타 일렉트릭 측면 (출처=현대차)
- “다양한 트림과 배터리 옵션, 소비자 선택의 폭 넓혔다”
‘크레타 일렉트릭’은 다양한 트림과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가격 역시 다양하게 책정되어 있다. 먼저, 기본형 Executive 42kWh 모델이 179만 9천 루피(한화 약 2,900만 원)부터 시작하며, Smart 42kWh 189만 9,900 루피(한화 약 3,100만 원), Smart (O) 194만 9,900 루피(한화 약 3,200만 원), Premium 42kWh 199만 9,900 루피(한화 약 3,300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더 큰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 Smart (O) 51.4kWh는 214만 9,900 루피(한화 약 3,600만 원), 최상위 모델인 Excellence 51.4kWh는 235만 루피(한화 약 3,900만 원)로 책정됐다.
현대 크레타 일렉트릭 측정면2 (출처=현대차)
이는 인도 현지 브랜드 마힌드라의 BE6(189만~269만 루피)나 중국 브랜드 MG의 ZS EV(189만 8천~266만 4천 루피)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인도 브랜드 ‘마힌드라’도 중국 ‘MG’도 ‘크레타 일렉트릭’ 앞에서는 ‘가성비’ 명함 못 내밀 듯!”
- “42kWh 모델 390km, 51.4kWh 모델 473km 주행, 성능도 ‘합격점’”
성능 면에서도 ‘크레타 일렉트릭’은 경쟁력을 갖췄다. 42kWh 배터리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390km를, 51.4kWh 배터리 모델은 473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성비’에 ‘주행 거리’까지 갖춘 셈이다.
현대 크레타 일렉트릭 실내2 (출처=현대차)
더불어, 급속 충전 시에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58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며, 11kW 가정용 완속 충전기 사용 시에는 4시간 만에 1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스트레스? ‘크레타 일렉트릭’에겐 옛날 이야기!”
“V2L, i-페달, 전용 앱까지”, 최신 기술 ‘총집합’
- “아이오닉 시리즈의 V2L 기능, ‘크레타 일렉트릭’에도 탑재!”
‘크레타 일렉트릭’에는 현대차의 최신 전기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아이오닉 시리즈에서 선보인 V2L(Vehicle to Load) 기능으로 배터리 전력을 외부 기기에 공급할 수 있다. “캠핑, 차박 이제 ‘크레타 일렉트릭’ 하나면 ‘만사 OK’!”
현대 크레타 일렉트릭 측후면 (출처=현대차)
여기에,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이 가능한 i-페달 기술도 탑재됐으며, 현대차가 개발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도 전역에 설치된 1만 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2030년까지 전기차 5종 출시, 충전소 485개 구축”, 인도 시장 ‘정조준’
- “타룬 가르그 최고운영책임자, ‘인도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 제시’”
현대차는 2030년까지 보다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크레타 일렉트릭’을 시작으로 5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485개의 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하는 등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기아 역시 연내 인도에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이어서 현대차그룹의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크레타 일렉트릭’은 인도에서 처음 생산되는 전기 SUV로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인도 시장에서 전기 SUV의 새로운 품질 기준을 설정하며 성공을 재정의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 크레타 일렉트릭 후면 (출처=현대차)
한편, 현대차의 이번 ‘크레타 일렉트릭’ 출시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서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인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크레타 일렉트릭’은 인도 시장에서 ‘전기차 신화’를 쓸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