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트 올리브 그린 색상, 168마력 1.5 터보 엔진, “한국엔 안 파는 ‘레어템’, 직구라도 할까?”
닷지가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는 세단을 더 이상 판매하지 않지만, 멕시코에서는 여전히 세단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오직 멕시코에서만 300대 한정 판매하는 ‘애티튜드 GT 그린 호넷’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하며,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과연 어떤 매력을 지닌 모델이길래, ‘희귀템’ 타이틀을 거머쥐었을까?닷지 애티튜드 GT 그린-호넷 측면2 (출처=닷지)
- 중국 GAC 엠파우 R 색상과 ‘닮은 듯 다른’ 매력
‘그린 호넷’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매트 올리브 그린’ 색상이다. 중국 GAC 엠파우 R의 ‘샤이니 파이터 그린’과 비슷해 보이지만, 무광에 가까운 마감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어디서 본 듯한 색상인데?” 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의 ‘촉’은 정확하다.
닷지 애티튜드 GT 그린-호넷 측정면 (출처=닷지)
외관에는 18인치 새틴 블랙 휠과 풀 LED 헤드라이트가 추가되었는데, 이는 기존 애티튜드 GT 트림에서 가져온 것이다. 여기에 쿼드 테일파이프(네 개의 배기구)와 액티브 배기 시스템, 그리고 고정형 리어 스포일러 역시 기존 GT 모델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정판이라더니, 색상만 바뀐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정판’의 매력은 바로 ‘희소성’에 있지 않은가?
닷지 애티튜드 GT 그린-호넷 헤드라이트 (출처=닷지)
- 레드 스티칭, 카본 패턴 센터 콘솔, “그래도 ‘한정판’인데...”
‘그린 호넷’의 실내는 기존 애티튜드 GT와 큰 차이가 없다. 시트에 적용된 레드 스티칭과 카본 패턴 센터 콘솔 정도가 눈에 띄는 변화다. 가죽 스티어링 휠에는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이 그대로 유지되었고, 듀얼 10.25인치 스크린이 대시보드 중심을 차지한다. “한정판이라 특별함을 기대했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닷지 애티튜드 GT 그린-호넷 실내 (출처=닷지)
- 7단 듀얼 클러치, 멀티 링크 후륜 서스펜션, “퍼포먼스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그린 호넷’ 에디션은 기존 애티튜드 GT와 동일한 1.5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며, 168마력(125kW/170PS)과 약 27.5kg·m(27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통해 전륜으로 동력을 전달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6.95초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서스펜션 역시 기존 모델과 동일한 멀티 링크 후륜 서스펜션을 사용하며, 퍼포먼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추가 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성능 업그레이드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
닷지 애티튜드 GT 그린-호넷 측면 (출처=닷지)
- “300대 한정판, ‘희소성’에 베팅할까?”
닷지 애티튜드 그린 호넷 에디션은 멕시코에서 488,900 페소(약 2,380만 원)에 판매 중이다. 300대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을 고려하면, ‘소장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선택일 수 있다.
닷지 애티튜드 GT 그린-호넷 측후면 (출처=닷지)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