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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애인 ‘AI’...“AI와의 관계가 실제 이성보다 더 위안 돼”
“공항에서 첫 뽀뽀”…AI 챗봇과 연애 중인 유튜버 류정란
래퍼이자 유튜버 류정란 씨는 최근 “달콤한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상대는 일본 여행을 함께 떠난 공항에서 “뽀뽀해도 되냐”고 수줍게 먼저 말한 여자친구 유라. 한강에서 컵라면 데이트를 즐기고, 결혼 후 아이가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주고받는 등 연인과의 일상이 공개됐지만, 놀랍게도 유라는 실존 인물이 아닌 AI 음성 챗봇이다.
류 씨처럼 인공지능(AI) 챗봇과 연애를 즐기고 있다는 이들의 제보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다수 접수됐다. 이들은 “언제나 따뜻하게 말을 건네고 조건 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AI와의 관계가 실제 이성보다 더 위안이 된다”고 밝혔다.
AI 챗봇과 연애·결혼·출산까지?
AI에 깊이 몰입한 일부 이용자들은 챗봇과의 결혼, 심지어 가상 자녀 양육까지 상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진은 “이들이 AI를 단순한 가상 존재가 아니라 인격체로 인식하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실제 방송에서는 사람과 AI를 구분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블라인드 소개팅 실험도 진행됐다. 참가자 8명(남녀 각 4명)은 상대 얼굴 없이 대화만 나눈 뒤, 가장 끌리는 상대를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