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송합니다 / 출처 : KBS Joy
전소민과 최다니엘이라는 매력적인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던 KBS Joy의 새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가 뜻밖의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5일 첫 방송 이후, 3회 연속 0%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첫 회 0.3%로 시작한 시청률은 현재 0.4%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KBS N이 10년 만에 야심 차게 선보이는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민지영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조유진, 최룡 작가의 현실적인 대본으로 탄생했습니다. 하루아침에 파혼이라는 아픔을 겪고,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N잡러로 변신한 여주인공의 고군분투 생존기를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민지영 감독은 제작 발표회에서 이 작품을 “코믹, 가족, 힐링, 성장의 모든 요소가 담긴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특히 “신도시를 배경으로 30대 여성과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 / 출처 : KBS Joy
SBS ‘런닝맨’ 하차 이후 첫 드라마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전소민은 극 중 돌싱녀의 신분을 숨긴 채 위장 유부녀로 살아가는 지송이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소민은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작품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도 지송합니다’ 대본을 받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다니엘은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이혼 전문 변호사 차현우 역을, 김무준은 따뜻한 미소를 가진 카페 사장 김이안 역을 맡아 극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민정은 지송이의 든든한 10년 지기 절친이자 워킹맘 최하나 역을, 장희령은 재벌가 막내딸 안찬양 역을 맡아 이야기의 풍성함을 더합니다. 특히, 공민정은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축하를 받았고, 제작진은 임신 중인 그녀를 배려하여 캐릭터 설정을 조정하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 / 출처 :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 출처 : KBS Joy
전소민은 드라마의 목표 시청률에 대해 “높은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주변에서 ‘오늘도 지송합니다’를 재밌게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것이 더욱 의미 있을 것 같다”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또한, ‘런닝맨’의 전소민이 아닌 ‘지송이’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출연 배우들의 찰떡 호흡 역시 드라마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전소민은 최다니엘을 ‘로맨틱 코미디의 장인’이라고 칭찬하며 그의 로맨스 연기력을 극찬했고, 최다니엘 역시 전소민과의 첫 호흡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며 “드라마의 중심인 전소민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비록 현재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현실적인 도시 생활과 달콤한 로맨스를 조화롭게 담아낸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저녁 9시 KBS Joy에서 방송됩니다. 앞으로 ‘오늘도 지송합니다’가 시청률 반등을 통해 숨겨진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