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럭셔리 2도어 쿠페 시장, 롤스로이스·벤틀리 ‘긴장하라!’
- 791마력 ‘괴물’ AMG, 럭셔리 끝판왕 마이바흐, “당신의 선택은?”
이번에 공개된 특허 이미지는 S클래스 쿠페가 AMG와 마이바흐,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임을 암시한다. 두 모델 모두 길게 뻗은 전면 도어와 새롭게 디자인된 루프라인을 통해, 2도어 쿠페 특유의 우아하고 스포티한 매력을 뽐낸다. 다만, 이전 S클래스 쿠페의 특징이었던 무프레임 창문 디자인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먼저, AMG 버전으로 추정되는 첫 번째 모델은, AMG S63 E 퍼포먼스일 가능성이 높다. 공격적인 범퍼 흡입구와 AMG 시그니처 쿼드 머플러는 고성능 모델임을 단번에 알 수 있게 한다. 특히, 측면에 부착된 ‘V8 바이터보 E 퍼포먼스’ 배지는 이 모델이 AMG S63 세단에 탑재된 791마력(590k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여기에, 이색적인 투톤 페인트와 멀티 스포크 휠은 AMG의 강렬함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두 번째 모델은 마이바흐의 상징과도 같은 크롬 디테일과 전용 배지가 적용되어, 럭셔리의 정점을 보여준다. 특히, 2016년 공개된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콘셉트’를 연상시키는 분리형 후면 유리는, 마이바흐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모델은 621마력(463kW)을 발휘하는 6.0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마이바흐 S680을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 전기차부터 럭셔리 쿠페까지, “벤츠, 다양성으로 승부한다”
현재 2도어 럭셔리 쿠페 시장은 롤스로이스 스펙터(전기차)와 벤틀리 컨티넨탈 GT 등 소수 모델들이 주도하고 있다. S클래스 쿠페의 부활은 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포착된 위장막 차량 역시 새로운 루프라인을 보여주며, S클래스 쿠페로 추정되는 신형 2도어 모델의 등장을 암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