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프로포폴 논란 5년 후 심경 고백

사진 = 유튜브 ‘옹스타일’ 화면 캡처
임슬옹과의 진솔한 대화…“친구로서 고맙고, 결혼할래?”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이 자숙 기간 동안 겪은 심경과 회복 과정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옹스타일’에서는 임슬옹과 가인의 진솔한 토크가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가인은 절친 임슬옹과의 인연부터 최근까지의 근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임슬옹은 “가인이 앨범에 전화번호를 적어 주며 먼저 친해지고 싶다고 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고, 가인은 “그건 널 남자로 안 봤다는 의미”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2AM, 2PM 활동 당시 햄버거집과 맥주집을 함께 다니며 깊은 우정을 쌓았다고 밝혔다.
“엄마 가게에서 일하며 버텼다…그게 날 살렸다”

사진 = 유튜브 ‘옹스타일’ 화면 캡처
“저에 대한 안 좋은 기사가 터진 시점이었다. 젊은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게 처음에는 너무 부담됐다. 하지만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적응됐고, 일 끝나면 청소하고 자고… 엄마가 아니었다면 3년을 어떻게 버텼을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슬옹의 따뜻한 응원…“사람들이 널 기다리고 있어”

사진 = 유튜브 ‘옹스타일’ 화면 캡처
또한 이날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남편이었던 조권도 영상통화로 등장해 “여보~”라며 웃음을 안겼다. 가인은 어머니에게 “슬옹이랑 조권 중에 누구랑 결혼하면 좋겠어?”라고 묻는 등 특유의 예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인, 현재 새 앨범 준비 중…“다시 시작할 준비”
가인은 현재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SNS나 연락도 자제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기를 준비 중이다. 2019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2021년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그는 당시 소속사를 통해 “극심한 통증과 정신적 고통 속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가인은 진심 어린 고백과 함께, 자숙 이후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