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종 식물이 자라는 거대 온실부터 여름 한정 어린이 물놀이터까지

방문객들이 “이 가격에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유, 입장료 50% 할인 방법도 있다

서울식물원 / 사진=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 / 사진=서울식물원
서울 도심 한복판에 축구장 70개를 합친 것보다 더 큰 녹지 공간이 있다는 사실은 쉽게 믿기지 않는다. 이곳은 거대한 규모뿐만 아니라 특정 카드를 제시하면 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 여름철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까지 갖춰 최근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로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이야기다. 2019년 5월 정식 개장한 이곳은 단순한 공원을 넘어,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보타닉 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뽐내는 독특한 구조가 그 배경에 있다.
서울식물원 여름 풍경 / 사진=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 여름 풍경 / 사진=서울식물원

압도적인 규모 뒤에 숨은 디테일이 있다



서울식물원의 전체 면적은 약 50만 4,000㎡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 70개에 해당하는 광활한 크기다. 단순히 넓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보유한 식물 자원만 8,000종이 넘어 생태적 가치 또한 높다.

핵심 공간인 ‘주제원’은 거대한 온실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은 열대와 지중해, 12개 도시의 식물들을 전시해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날씨와 상관없이 늘 푸른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서울식물원 온실 / 사진=서울관광아카이브
서울식물원 온실 / 사진=서울관광아카이브

지갑 걱정 덜어주는 할인 혜택이 핵심이다



이 모든 것을 즐기는 데 드는 비용은 의외로 저렴하다. 주제원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지만, 절반 가격에 이용할 방법이 존재한다. 바로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소지한 경우다.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현장 매표소에 카드를 제시하면 즉시 50% 할인된 2,5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이런 혜택이 있는 줄 몰랐다”는 반응이 많아,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자신의 지갑 속 카드를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주제원 운영 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에 마감된다.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로 단축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므로 방문 계획 시 유의해야 한다.
서울식물원 호수 / 사진=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 호수 / 사진=서울식물원

여름철에는 물놀이 명소로 변신한다

여름 시즌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문을 연다.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야외 공간에 어린이 물놀이터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물놀이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하루 총 6회 가동된다.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는 무더위에 지친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며, 보호자들은 주변 그늘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도심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서울식물원 물놀이터 / 사진=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 물놀이터 / 사진=서울식물원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