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계란일수록 껍질이 더 안 까지는 과학적 이유
계란말이 식감 살리는 ‘마요네즈 한 큰술’의 마법
사진 : 삶은 계란
이는 계란의 신선도와 조리법의 사소한 차이에서 비롯된다. 매번 삶은 계란 껍질과 씨름했다면 주목할 만하다. 물의 양과 온도, 조리 시작 시점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의외의 결과다.
신선한 계란 껍질이 더 안 벗겨지는 이유
신선한 계란은 흰자의 산도가 낮고 내부 막과 흰자가 단단하게 붙어있다. 시간이 지나며 계란 내부의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 산도가 변해야 껍질을 벗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것이 신선한 계란 껍질이 유독 잘 안 벗겨지는 배경이다.
사진 : 계란
사진 : 계란
삶은 뒤에는 곧바로 찬물이나 얼음물에 담가 빠르게 식히는 과정이 필수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흰자가 수축하면서 껍질과 막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기 때문이다. 껍질을 깔 때는 넓은 쪽부터 공략하는 것이 좋다. 공기주머니가 있어 시작점으로 삼기 용이하다.
물 한 컵으로 계란 찌는 법도 있다
사진 : 계란
계란을 삶기 위해 항상 많은 물을 쓸 필요는 없다. 넓은 팬이나 냄비에 물 한 컵 정도를 붓고 끓인 다음, 계란을 넣고 뚜껑을 닫아 수증기로 쪄내는 방법도 있다. 물이 끓기 시작한 시점부터 약 10분 정도면 완숙에 가깝게 익는다.
이 방법은 뜨거운 수증기가 계란 전체에 열을 고르게 전달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물에 완전히 담가 삶는 것보다 사용하는 물의 양이 적고 가열 시간도 짧다. 다만 팬의 크기나 화력, 계란 개수에 따라 필요한 물의 양과 시간은 달라질 수 있어 조절이 필요하다.
계란말이 식감을 바꾸는 의외의 재료
사진 : 계란말이
반대로 식어도 단단한 형태를 유지해야 하는 김밥용 계란말이에는 감자전분이 유용하다. 계란 4개에 감자전분 반 큰술과 물 1큰술을 섞어 계란물에 넣으면 된다. 이는 식은 뒤에도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도록 돕는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