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버터’ 이름 달고 팔리는 두 종류의 제품.
유지방 함량과 원재료에 숨은 결정적 차이.
사진 : 버터
뒷면의 작은 글씨를 확인하면 완전히 다른 제품임을 알 수 있다. 핵심은 ‘식품 유형’과 ‘원재료’, 그리고 ‘유지방 함량’에 있다.
사진 : 버터 뒷면
국내 식품 규정상 버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유에서 얻은 지방, 즉 유지방 함량이 높은 ‘천연버터’와 여기에 식물성 유지를 섞은 ‘가공버터’다.
문제는 두 제품 모두 포장 앞면에 ‘버터’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겉모습만 보고는 차이를 인지하기 어렵다.
유지방 80%가 진짜 버터의 기준인 이유
사진 : 우유 버터 / unsplash.com
제품 뒷면의 ‘식품 유형’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여기에 ‘가공버터’라고 적혀있다면 팜유 같은 식물성 기름이 첨가된 제품이다. 원재료명을 봐도 차이는 명확하다. 천연버터는 유크림(우유), 정제소금 등 성분이 단순하지만 가공버터는 식물성유지, 가공유지 같은 이름이 포함된다.
가격과 용도에 맞춰 고르면 후회 없다
사진 : 버터, 빵 / unsplash.com
가공버터가 품질이 낮은 제품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천연버터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냉장고에서 꺼내도 부드럽게 발리는 장점이 있어 용도에 따라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빵에 발라 깊은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발효 과정을 거친 ‘발효버터’가 좋다. 제과·제빵에는 소금이 없는 ‘무가염 버터’가, 일반적인 볶음 요리에는 간이 된 ‘가염버터’가 적합하다.
어떤 버터를 선택할지 고민된다면, 먼저 요리의 목적부터 정하는 것이 좋다. 작은 습관 하나로 요리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사진 : 버터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