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허리 스트레칭과 추간판의 밤사이 변화
허리 통증·다리 저림에 따른 진료 신호
사진 : 허리 스트레칭
그렇다고 아침에 허리를 움직이는 일 자체를 피할 필요는 없다. 추간판의 밤사이 변화와 동작의 강도, 통증 여부를 함께 살펴야 한다. 세수하거나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집는 순간에도 허리 사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밤사이 달라지는 추간판
낮에는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동안 척추뼈 사이 추간판에 하중이 이어진다. 밤에 누워 쉬면 압박이 줄고 추간판에 수분이 다시 유입된다. 이는 척추에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생리 과정이다.따라서 아침에는 추간판의 높이나 내부 압력 상태가 낮과 다를 수 있고, 깊게 허리를 굽히는 동작이 일부 사람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거나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움직임의 범위를 조절하는 편이 좋다. 다만 아침에 허리를 숙였다는 이유만으로 디스크가 손상되거나 탈출하는 것은 아니다. 추간판이 밤사이 수분을 흡수해 150%까지 팽창한다는 주장도 일반적인 의학적 사실로 보기 어렵다.
깊은 굽힘과 비틀기에서 생기는 부담
사진 : 깊은 굽힘 동작
아침 세면대 앞에서 허리를 갑자기 굽히거나 바닥의 물건을 집을 때도 동작을 서두르지 않는 게 좋다. 허리만 둥글게 구부리기보다 엉덩이와 무릎을 함께 굽혀 몸을 낮추고, 필요하면 손으로 세면대를 짚어 상체를 지지할 수 있다.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기준이다.
허리 소리보다 살펴야 할 증상
사진 : 기지개
허리를 비틀거나 기지개를 켤 때 나는 소리만으로 척추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관절 내부의 압력 변화나 주변 조직의 움직임 등 여러 원인으로 소리가 날 수 있으며, 통증 없이 가끔 나는 소리 자체가 질병을 뜻하지는 않는다. 시원한 느낌이 들더라도 이를 위해 허리를 반복해서 강하게 비트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사진 : 허리 통증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