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흔한 버섯·토마토·시금치, 식탁 위 ‘숨은 항암제’

몸에 좋다고 그냥 삶았다간… 영양소 절반도 흡수 못 하는 이유

건강에 좋다는 음식은 비싸고 특별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평범한 채소 속에 핵심 열쇠가 숨어있다. 바로 버섯, 토마토, 시금치다.
사진 : 버섯,시금치,토마토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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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재료들은 항암 효과로 주목받는 성분을 다량 함유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먹느냐’다. 무심코 적용한 조리법이 영양소 흡수를 절반 이하로 떨어뜨리는 상황을 만든다.

항암 효과 품은 식탁 위 단골손님들

사진 : 버섯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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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채소의 공통점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먼저 표고버섯이나 팽이버섯 등에는 다당류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특히 표고버섯의 렌티난 성분은 잘 알려진 항암 성분이다.

붉게 익은 토마토는 라이코펜 성분이 핵심이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 계열 성분으로, 토마토가 건강 식단의 단골 메뉴인 이유다. 짙은 초록색의 시금치 역시 엽산,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 영양의 보고다.

기름과 열이 만나야 흡수율이 높아진다

사진 : 토마토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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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소를 온전히 흡수하려면 조리법에 신경 써야 한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생으로 먹을 때보다 열을 가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올리브유 같은 지방과 함께 조리하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사진 : 시금치 / unsplash.com
사진 : 시금치 / unsplash.com


시금치도 마찬가지다. 오래 삶기보다 살짝 데친 후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곁들이면 지용성인 카로티노이드 성분 섭취에 훨씬 유리하다. 버섯은 특별한 조리법보다 꾸준히, 충분히 익혀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국, 찌개, 볶음 등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결국 특정 음식 하나에 의존하는 것은 해답이 아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대단한 결심이 아닌 매일의 식탁에서 완성된다. 마트에서 장바구니에 무엇을 담을지 고민된다면, 오늘 저녁 메뉴로 이 세 가지 채소를 먼저 골라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