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들이 추천하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팔 스트레칭 루틴

사진 = unsplash.com
사진 = unsplash.com


팔 스트레칭은 자주 간과되지만, 실제로는 자세 교정·근육 회복·부상 예방에 모두 도움을 줍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어깨를 구부정하게 하고 있거나, 운동 후 팔에 뻐근함을 느낀다면 이 단순한 스트레칭들이 신체의 피로를 풀고 움직임의 질을 바꿀 수 있습니다.

피트니스 전문가들과 물리치료사들은 “팔 근육은 작고 자주 사용되지만, 그만큼 쉽게 피로하고 다치기 쉬운 부위”라며 “하루 10분 정도만 스트레칭에 투자해도 통증 완화와 유연성 향상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1.등 두드리기 스트레칭



사진 = unsplash.com
사진 = unsplash.com
양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 뒤, 오른쪽 팔꿈치를 굽혀 손이 어깨뼈 뒤쪽에 닿게 합니다 왼손으로 오른쪽 팔꿈치를 부드럽게 눌러 뒤로 당겨줍니다. 양쪽 번갈아 20초씩 2~3회 반복.

➡ 자극 부위: 삼두근

2.숙인 가슴 스트레칭

양손을 등 뒤에서 깍지 낀 뒤, 손바닥을 가능한 한 가깝게 모읍니다. 엉덩이를 접으며 상체를 숙이고 손등을 천천히 위로 올립니다. 20초 × 3회 반복.

➡ 자극 부위: 가슴(대흉근)과 전면 어깨 근육

3.손목 뒤집기

벽에 손바닥을 대고 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합니다. 가볍게 눌러 손목과 팔 앞쪽이 당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유지합니다. 그다음 손등을 벽에 대고 같은 동작을 반복합니다.

➡ 자극 부위: 손목과 전완근

4.벽을 이용한 어깨 열기

한 손을 벽 모서리에 대고 몸과 발을 약 45도 돌려 가슴·어깨·팔 앞쪽이 스트레칭되도록 합니다. 반대쪽도 반복.

➡ 추천 상황: 장시간 운전, 컴퓨터 작업, 아기 안기 등으로 앞쪽 근육이 뭉쳤을 때

5.L자 스트레칭

벽이나 테이블 위에 손바닥을 올리고 몸을 뒤로 빼서 상체와 다리가 직각(L 자)을 이루게 합니다. 머리와 가슴을 바닥 쪽으로 내립니다.

➡ 자극 부위: 어깨·등·팔 상부 / 요가·필라테스·체조 동작에도 유용

6.테이블탑 자세

바닥에 앉아 손끝을 발 쪽으로 향하게 두고, 엉덩이를 들어올려 어깨와 무릎이 일직선이 되게 합니다. 하늘을 보며 20초 유지.

➡ 자극 부위: 어깨 앞쪽과 가슴

7.어깨 교차 스트레칭

한쪽 팔을 가슴 앞으로 가져오고, 다른 손으로 팔꿈치 위쪽을 잡아 몸 쪽으로 당깁니다. 어깨가 귀 쪽으로 올라가지 않게 주의합니다.

➡ 자극 부위: 어깨와 이두근

8.광배근·삼두근 스트레칭

한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반대 손으로 손목을 잡은 뒤 천천히 옆으로 기울입니다.

➡ 자극 부위: 겨드랑이 아래 광배근과 삼두근 연결 부위

전문가들은 “몸통을 옆으로 살짝 기울이면 자극이 더 깊어진다”고 조언합니다.

9.손목 신전근 스트레칭

테이블 위에 손등을 대고 손가락을 몸 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팔꿈치를 편 상태에서 몸을 살짝 뒤로 이동시키며 손목 뒤쪽을 늘립니다.

➡ 자극 부위: 손등, 손목, 전완근 – 특히 ‘그립력’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효과적

10.이두근 스트레칭

벽 옆에 서서 한 팔을 뒤로 뻗어 손바닥을 벽에 붙입니다. 무릎을 살짝 굽혀 깊게 당김을 느낍니다.

➡ 자극 부위: 이두근 –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사람에게 권장

스트레칭 가이드

사진 = unsplash.com
사진 = unsplash.com
-각 동작은 20~30초 유지, 양쪽 각각 2~3회 반복

-총 소요시간: 약 5분

-주 2~3회, 근력 운동이나 HIIT 세션 사이에 실시

-준비물: 요가매트 또는 수건, 가벼운 저항밴드

근육통은 단순 피로의 신호일 수 있지만, 날카로운 통증이나 부상 부위의 통증일 경우 스트레칭을 멈추고 전문가에게 상담해야 합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