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조이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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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가 실천 중인 ‘혈당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조이는 자신만의 체중 관리 루틴을 공개하며 건강한 다이어트 방식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조이는 이날 방송에서 “다시 태어나면 마른 체질로 태어나고 싶다”며, 자신이 실천 중인 혈당 다이어트에 대해 설명했다. 혈당 다이어트란, 혈당 수치의 급격한 상승과 하락을 피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체중 증가를 억제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조이는 “내 몸에 맞는 다이어트를 찾기 위해 실험 중”이라며, 단순히 체중 감량이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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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의 혈당 다이어트는 아침 루틴부터 다르다. 그는 하루를 레몬즙을 탄 물 한 잔으로 시작하고, 유산균과 오메가3, 올리브유를 섭취해 장 건강과 혈중 지질을 함께 챙긴다. 이후 식사에서는 혈당 지수를 낮추기 위한 식단이 이어진다. 대표적인 예로 사과와 무가당 땅콩버터를 함께 먹는 식사법을 소개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이 많은 땅콩버터는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조이는 GI(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피하고, 가능한 단백질 함량이 높은 두유와 치즈를 선택한다. 그는 “GI 지수가 높은 식단을 먹으면 금세 졸리다”며,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도 혈당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조이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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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다이어트의 또 다른 핵심은 ‘식사 순서’다. 조이는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먼저 먹고, 이후 단백질, 마지막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순서를 따르고 있다. 이는 혈당 스파이크를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조이의 다이어트는 단순한 식단 관리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하루 3시간 이상 홈케어 기기와 스트레칭, 명상으로 구성된 자기관리 루틴을 실천하며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고 있다. 방송에서 공개된 그의 집에는 스스로 꾸민 SNS존과 실용적인 현실 공간이 공존해, 조이의 균형 잡힌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조이는 인터뷰에서 “20대에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고 탈이 났다”며 “지금은 남이 아닌 나를 위한 다이어트를 한다. 그렇게 하니 멘털도 몸도 모두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조이의 혈당 다이어트는 유행을 따르는 트렌드가 아니라, 스스로의 몸을 이해하고 돌보는 건강한 루틴이다. 다이어트를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조이처럼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식습관을 조절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