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릭터 위해 머리부터 의상까지 바꾼 모습에 스튜디오 ‘깜짝’
“대박+스고이=대바이”…日 MZ세대 사이 유행한다는 ‘한본어’ 정체는
방송인 타쿠야.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JTBC 예능 ‘비정상회담’의 일본 대표로 얼굴을 알린 방송인 타쿠야가 뜻밖의 근황을 전해왔다. 그는 지난 9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 출연해 “최근 일본에서 야쿠자가 됐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함께 출연한 이찬원, 김숙 등 MC들은 물론 다른 출연진들까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화면에 잡힌 그의 모습은 과거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스튜디오 놀라게 한 야쿠자 고백, 그 배경은
물론 이 발언은 실제 야쿠자 조직원이 됐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타쿠야가 일본에서 출연한 한 영화에서 야쿠자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이 곧이어 밝혀졌다. 그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머리 스타일부터 의상까지 완전히 바꾼 모습을 함께 공개했다.
날카로운 인상으로 변신한 타쿠야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놀라움과 함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대바이’ 아시나요, 日 젊은 층 휩쓴 한본어 열풍
이날 방송에서 타쿠야는 일본 현지의 새로운 문화 트렌드도 소개했다. 한국어와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섞어 사용하는 이른바 ‘한본어’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그는 한국어 ‘대박’과 일본어 감탄사 ‘야바이’를 합친 ‘대바이’, ‘안녕하세요’를 일본식으로 바꾼 ‘오하세요’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현지 젊은 층의 언어생활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방송에서는 한본어 유행 외에도 일본의 과거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일본 톡파원이 직접 2000년대 유행했던 남성 갸루, ‘갸루오’로 변신하기 위해 메이크업을 받고 시부야 109에서 액세서리를 구매했다.
이어 헤이세이 시대 여학생의 방을 재현한 카페를 방문하고 시부야의 상징인 교차로에서 ‘파라파라 댄스’ 챌린지에 도전하는 등 생생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