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춤 스타일 비교 영상, 유독 ‘50대’만 콕 집어 우스꽝스럽게 묘사
일각선 “유머일 뿐” 옹호론도…엇갈린 반응 속 갑론을박
사진=시크릿 공식 SNS 캡처
그룹 시크릿이 공개한 짧은 영상 하나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웃음을 유발하려던 의도와 달리, 특정 세대를 향한 ‘조롱’이라는 날 선 비판에 직면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에는 논란의 파장이 심상치 않다.
최근 시크릿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POV: 몸보다 의욕이 앞설 때’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해당 영상은 멤버들이 세대별로 다른 춤 스타일을 보여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하지만 이 콘텐츠는 팬들에게 즐거움이 아닌 불편함을 안겼다.
영상 속에서 ‘20대’와 ‘30대’ 역할을 맡은 멤버들은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인다. 그러나 화면 오른쪽 ‘50대’ 자막과 함께 등장한 멤버는 의도적으로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춤을 췄다. 몸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사진=시크릿 공식 SNS 캡처
우스꽝스러운 몸짓, 50대는 왜 타겟이 됐나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특정 연령대를 희화화했다는 지적이 세대 비하 논란으로 번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영상 댓글에는 “굳이 50대를 비하하는 이유가 뭐냐”, “이건 웃음이 아니라 조롱으로 느껴진다” 등 격한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요즘 50대 분들 관리 잘해서 저렇지 않다”는 댓글은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현역 댄스 가수로 활동 중인 엄정화, 박진영 등을 언급하며 “얼마 전까지 함께 방송했던 50대 선배 가수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사진=시크릿 공식 SNS 캡처
옹호 여론도 만만찮다, 엇갈린 팬심의 향방
물론 모든 반응이 비판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확대 해석이라는 옹호의 목소리도 나왔다. 시크릿의 팬으로 보이는 일부 누리꾼들은 “가볍게 웃자고 만든 유머 콘텐츠일 뿐”, “멤버들끼리 장난치는 걸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반박했다.
이처럼 옹호와 비판이 팽팽히 맞서면서 갑론을박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한편 시크릿은 최근 새 멤버 예빈을 영입하고 징거, 전효성과 함께 3인조로 팀을 재정비해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컴백을 앞둔 시점에서 불거진 이번 논란이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