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축제 무대에서 오열한 잔나비 최정훈, 팬들 위로에도 힘겨워하는 모습 포착
일각에선 한지민과의 결별설 제기… 팬들은 ‘최또울’ 별명 언급하며 반박
배우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 최정훈. KBS
초여름 밤의 열기로 가득해야 할 대학 축제가 때아닌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밴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무대 위에서 보인 눈물 때문이다. 최근 공개된 한 축제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그의 연인인 배우 한지민과의 결별설에 불을 지폈다. 과연 그의 눈물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사건의 발단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영상이었다. ‘건대 축제에서 눈물 흘리는 잔나비 최정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노래를 부르던 최정훈이 감정이 북받친 듯 코가 빨개진 채 힘겨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울지 마”, “사랑해요”를 외치며 그를 위로했다. 최정훈은 마이크를 잡고 “저도 목소리가 안 나온 건 처음이다. 그래서 당황스럽다”고 심경을 털어놓으며 “여러분이 크게 노래를 불러 주셔서 다음엔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이 한 대학 축제에서 공연 중 눈물을 쏟는 영상이 공개되며 배우 한지민과의 결별설이 불거졌다. ‘대학내일’ 클립
그의 눈물이 정말 이별의 신호였을까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길 수도 있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눈물을 연인 한지민과의 관계와 연결 짓기 시작했다. 10살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로 많은 응원을 받았기에,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한지민과 헤어진 것 같다’는 댓글이 달리며 결별설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결별설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오랜 팬들은 최정훈의 별명 중 하나가 ‘최또울(최정훈 또 울어)’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한 팬은 “원래 공연하다 관객들 반응에 감동받으면 자주 운다”며 “이번에도 팬들의 함성에 벅차오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것일 뿐,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의 눈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축제 영상 이전, 두 사람은 어땠나
결별설이 나오기 전까지 두 사람의 관계는 굳건해 보였다. 최정훈과 한지민은 2024년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프로그램의 마지막 회 게스트로 출연한 한지민은 스스로를 ‘잔나비의 팬’이라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듀엣곡을 함께 부르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눈빛을 교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방송이 인연이 되어 두 사람은 10세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되었다.
이렇듯 공개적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왔기에, 이번 최정훈의 눈물은 팬들에게 더 큰 충격과 궁금증으로 다가오고 있다. 만약 당신이 2년 넘게 공개 연애를 이어온 연인이 공식 석상에서 갑자기 눈물을 보인다면,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현재까지 양측 소속사는 이번 결별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팬들의 함성에 벅차오른 감동의 눈물이었는지, 혹은 정말 관계의 변화를 암시하는 신호였는지, 당사자들의 입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