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도 같이 긴장할 것” 방송 출연 소감 밝혀…

‘레드 스타킹’ 패션에 엇갈린 평가

tvN ‘킬잇’ 방송 캡처
tvN ‘킬잇’ 방송 캡처


5월의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친언니 김지윤이 마침내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과거 ‘군포 한효주’라는 별명으로 이미 유명세를 치렀던 그녀가 택한 무대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는 예상치 못한 엇갈린 평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과연 그녀의 첫 등장은 대중에게 어떤 인상을 남겼을까.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킬잇 :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은 시작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앰배서더부터 모델, 인플루언서까지 총 100인의 참가자가 모였다. 이들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수를 모두 합치면 무려 4,300만 명에 달하는, 그야말로 ‘전쟁’이라 불릴 만한 규모다.

수많은 참가자 사이에서 단연 시선을 사로잡은 인물은 김지윤이었다. ‘블랙핑크 지수 친언니’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그녀가 등장하자 스튜디오는 술렁였다. 공개된 사진 속 지수와 꼭 닮은 모습에 다른 참가자들은 “진짜 언니냐”, “분위기가 비슷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군포 한효주’ 별명, 단순한 수식어가 아니었다



사실 그녀의 이름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지윤은 학창 시절부터 배우 한효주를 닮은 빼어난 미모로 ‘군포 한효주’라 불리며 지역 내에서 이미 유명 인사였다. 동생의 데뷔 이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 차례 사진이 공개되며 ‘연예인보다 더 연예인 같은 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직 항공사 승무원이라는 이력과 현재 두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녀의 도전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스타일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기에 충분했다. 만약 당신이 경력 단절 후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고 있다면, 그녀의 행보가 더욱 남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야심 찬 등장, 그러나 평가는 냉혹했다



동생의 후광에만 기댄 것은 아니었다. 김지윤은 인터뷰에서 “동생도 같이 긴장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잘할 수 있을까? 잘하겠지’ 하면서 믿고 봐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녀는 이날 강렬한 레드 스타킹에 블랙 드레스를 매치한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늘 제 패션은 ‘다 찍어 누르겠다’는 느낌으로 레드 포인트를 줬다”는 설명은 그녀의 자신감을 엿보게 했다. 그러나 현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하필 다른 참가자들 역시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한 경우가 많았던 탓이다.

급기야 한 참가자는 김지윤의 스타일링을 두고 “경쟁자로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는 직설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 한마디는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를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들며 앞으로 펼쳐질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그녀의 스타일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첫발을 내디딘 김지윤. ‘지수의 언니’라는 타이틀을 넘어 자신만의 이름으로 대중에게 각인될 수 있을지, 그녀의 쉽지 않은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