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영상 속 어눌한 말투와 표정 변화에 팬들 우려 쏟아져
5년 전 당뇨 전 단계 진단, 10여 년 전 스텐트 시술 고백까지 더해지며 논란 확산
유튜브 ‘이경규’ 캡처
방송인 이경규를 둘러싼 건강이상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하나가 발단이 됐다. 영상 속 그의 모습에 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소속사까지 입장을 내놓는 상황에 이르렀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논란은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에 ‘국민 절반이 당뇨? 당뇨 합병증으로 수술받은 이경규가 파헤친 혈당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5년 전부터 당뇨와 전쟁이 시작됐다”며 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은 사실을 직접 털어놨다.
심지어 “십몇 년 전에는 관상동맥 혈관 하나가 막혀 스텐트 시술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는 2013년 겪었던 심근경색 증상을 언급한 것이다. 건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는 오히려 팬들의 걱정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5년 전 당뇨 고백이 건강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영상 내용보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그의 말투와 표정이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경규의 발음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어눌해졌고,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우려를 넘어 ‘건강이상설’로 번져나갔다.
댓글 창에는 “말이 많이 어눌해지신 것 같다”, “뇌 질환이 의심될 정도” 등 구체적인 걱정이 담긴 반응이 줄을 이었다. 가족 중 비슷한 증상을 겪은 이가 있다면 더욱 가슴을 졸였을 법한 반응들이었다. 이전의 건강 문제가 알려진 터라 걱정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소속사는 왜 컨디션 난조라고 설명했을까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가 직접 나섰다. 소속사는 12일 “이경규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너무나 단호한 입장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육아, 낚시 등 체력 소모가 많은 촬영을 연이어 진행하면서 일시적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팬들이 우려했던 심각한 건강 문제가 아닌, 누적된 피로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경규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당장 오늘(13일) 오후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D-30 기획 승리를 위하여!’ 생방송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후에는 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현지로 이동해 응원전을 펼칠 계획까지 잡혀있다. 소속사의 해명처럼, 건강에 큰 문제가 있다면 소화하기 힘든 강행군이다. 이번 해프닝은 그의 건강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