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과 함께 재소환된 롤스로이스 컬리넌,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

5억대 럭셔리 SUV가 성공의 상징에서 신뢰 문제의 상징으로 바뀐 순간

황정음의 차 컬리넌 /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캡처
황정음의 차 컬리넌 /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캡처


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김종규와의 열애를 인정하며 5월의 주말이 떠들썩하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은 새로운 사랑 이야기에서 예상치 못한 곳으로 번졌다. 과거 그녀의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재조명되면서, 5억 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SUV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논란이 단순한 연예인의 사치 문제로 끝나지 않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바로 사진 속 단서, 차량의 상징성,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금전적 의혹 때문이다.

사진 한 장으로 재점화된 논란



논란의 시작은 황정음이 과거 자신의 SNS에 올린 일상 사진이었다. 두 아들이 차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이 사진은, 열애설과 맞물려 다시금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차량 시트의 독특한 패턴과 헤드레스트에 새겨진 로고 등을 근거로 해당 차량이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 ‘컬리넌’이라고 추정했다. 시작가만 5억 3,900만 원에 달하는 이 차량의 등장은 그녀의 재력을 가늠케 했지만, 곧이어 다른 차원의 논쟁으로 번졌다.

컬리넌 / 롤스로이스
컬리넌 / 롤스로이스


궁극의 SUV 롤스로이스 컬리넌의 존재감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단순한 고가 SUV가 아니다. 6.75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이 뿜어내는 563마력의 강력한 힘은 거대한 차체를 부드럽게 이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2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은 스포츠카에 버금간다.

하지만 컬리넌의 진정한 가치는 실내 공간에서 드러난다. 최고급 가죽과 목재, 금속 소재로 마감된 내부는 ‘달리는 궁전’이라 불릴 만하다. 특히 뒷좌석은 탑승자 중심의 독립 시트(4인승)나 가족을 위한 라운지 시트(5인승)로 선택할 수 있어, 소유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다. 이처럼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차량이기에, 사진 속 일부만 노출되어도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럭셔리카가 논란의 상징이 된 이유



황정음의 차 컬리넌 /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캡처
황정음의 차 컬리넌 /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캡처




문제는 이 럭셔리 SUV가 황정음의 개인사와 얽히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로 소비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과거 1인 기획사 설립 및 법인 자금 42억 원 횡령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기에 전 남편 이영돈과의 이혼 과정에서 불거진 9억 원대 민사 소송 등 복잡한 금전 문제가 겹쳤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5억 원대 차량은 성공의 증표가 아닌, 대중의 신뢰를 저버린 상징물처럼 비춰질 수 있다. 대중은 연예인의 화려한 삶을 동경하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 법적, 도덕적 문제가 제기될 경우 그 시선은 순식간에 차가워진다. 결국 이번 컬리넌 재조명 사태는 차량 자체의 가치보다, 그것을 둘러싼 사회적 맥락과 대중의 인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됐다.

황정음의 차 컬리넌 실내 / 황정음 SNS
황정음의 차 컬리넌 실내 / 황정음 SNS


컬리넌 실내 / 롤스로이스
컬리넌 실내 / 롤스로이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