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힘든 시간 속 자신을 지켜준 선배 선우용여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최근 늦깎이 아빠가 된 그가 공개한 사진 한 장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박수홍이 늦깎이 아빠가 된 후 맞이한 따스한 봄날, 그의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가족과의 오랜 갈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그이기에, 사진 속 모습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그를 웃게 만든 사진 속 인물의 정체와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사연, 그리고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족보다 더 따뜻했던 선배의 품



박수홍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이 용돈도 챙겨주시고 밥도 사주시고 선우용여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원로 배우 선우용여가 박수홍의 딸 재이를 품에 안고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박수홍은 이어 “다음에 꼭 제가 식사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선배를 향한 각별한 고마움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힘든 시기 곁을 지켜준 이들에 대한 그의 진심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캡처




길고 어두웠던 터널의 끝에서



박수홍은 지난 몇 년간 친족과의 금전 문제로 깊은 상처를 입었다. 친형 부부는 약 10년간 그의 출연료 등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 과정에서 부모와도 등을 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길고 지루했던 법적 다툼은 지난달 대법원의 판결로 마침내 끝이 났다. 대법원은 친형 박 모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 형수 이 모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며 사건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중들은 그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며 오랜 시간 응원을 보내왔다.

새로운 시작, 쏟아지는 응원 물결



모든 풍파를 이겨낸 박수홍은 이제 새로운 가족과 함께 인생 2막을 열었다. 그는 2021년 23세 연하의 김다예 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되었으며, 이듬해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2024년 10월, 시험관 시술 끝에 그토록 바라던 딸 재이를 품에 안으며 늦깎이 아빠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선우용여와 같은 동료 선배들의 따뜻한 관심과 대중의 끊임없는 격려 속에서, 박수홍은 이제 가장의 무게를 행복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그의 SNS에 올라온 행복한 일상 사진 한 장 한 장에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는 이유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