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려도 괜찮다’ 카이스트 초빙교수 지드래곤이 전한 특별한 축사.
그가 대한민국 과학 영재들에게 ‘용기’를 강조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지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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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대한민국 과학 영재들의 산실, 카이스트 졸업생들을 향해 묵직한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며 화제를 모은 그가 2026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의 새 출발을 응원한 것이다.
그는 축사에서 ‘정답 없는 세상’, ‘남들과 다른 길’, 그리고 ‘용기’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자신만의 철학을 깊이 있게 녹여냈다. K팝의 아이콘에서 과학기술 인재들의 멘토로 변신한 그가 건넨 조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용기가 가장 멀리 데려갈 것
지드래곤 /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특히 “틀려도 괜찮고, 멈추지만 않으면 됩니다”라는 말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려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이어진 메시지의 핵심은 ‘용기’였다. 그는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할 용기, 그 용기가 여러분을 결국 가장 멀리 데리고 갈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는 획일적인 성공 공식을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 반열에 오른 그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대목이다.
파격 그 자체였던 지드래곤과 카이스트의 만남
지드래곤 /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카이스트의 원대한 포부가 있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창의성과 대한민국 최고의 공학 기술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에 대한 기대감은 임용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허무는 아이콘
임용 이후 지드래곤은 특강 및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초빙교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그의 활동은 단순히 이름만 빌려주는 형식을 벗어나, 과학기술과 창의적 예술의 접점을 찾는 실질적인 노력으로 평가받는다.이번 졸업식 축사 역시 그의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에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본업인 가수로서의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최근 단독 팬미팅 ‘2026 G-DRAGON ‘FAM’ MEETING’을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영향력을 굳건히 하고 있다.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다채로운 행보는 미래 세대에게 새로운 형태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