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묻은 채 활동하는 건 기만” 직접 고백 이유 밝혀…여론은 ‘실망’과 ‘자숙 응원’으로 갈렸다
사진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임성근 SNS
“팬과 시청자께 고개 숙여 사죄”…SNS 자필 사과
임성근 셰프가 과거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한 뒤, 공식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재차 사과했다. 임성근은 18일 자신의 SNS에 “저를 아껴 주고 응원해 주는 팬과 시청자께 고개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가슴 한구석에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던 과거의 큰 실수를 고백하고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고 적었다.“어떤 이유로도 변명 못 한다”…처벌·자숙 언급
사과문에서 임성근은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이라며 책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당시 깊이 후회했고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았으며, 지난 몇 년간 자숙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대중의 관심이 커진 상황을 언급하며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은 저를 믿어준 분들께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유튜브 영상에서 먼저 털어놨다…“10년간 세 번”
사진 = 유튜브 ‘임성근 임짱TV’
커진 인기만큼 커진 후폭풍…“용기 vs 실망” 교차
임성근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로 인지도가 높아진 인물인 만큼, 이번 고백과 사과를 둘러싼 반응은 거세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걸린 게 세 번이면 더 있었던 것 아니냐”, “이제는 응원하기 어렵다”는 식의 비판을 쏟아냈고, 다른 한편에서는 “잘못은 잘못대로 인정하고 사과한 점은 봐야 한다”며 신중한 시선을 보냈다. 다만 ‘사과의 진정성’과는 별개로, 음주운전 자체가 중대 범죄라는 점에서 여론이 쉽게 가라앉기는 어려워 보인다.“선한 영향력 주는 조리사로”…향후 행보가 관건
임성근은 사과문 말미에 “더 늦기 전에 제 입으로 고백하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 판단했다”며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도록 자신을 다스리겠다”고 다짐했다. 결국 남은 질문은 하나다. ‘말’ 이후의 ‘행동’이다. 대중의 신뢰는 사과문 한 장이 아니라, 앞으로의 태도와 책임 있는 행보로 다시 검증될 전망이다.김지혜 기자 k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