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서지승 부부, 결혼 4년 만에 내년 부모 된다
‘태계일주’에서 밝혔던 2세 소망 드디어 이뤄져…SNS 축하 봇물

이시언 서지승 부부.<br>사진=기안84 인스타그램 캡처
이시언 서지승 부부.
사진=기안84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시언(43)이 결혼 4년 만에 아빠가 된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아내인 배우 서지승(37)이 임신하면서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얼장’이라는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그가 이제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암시된 깜짝 소식



26일 이시언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이시언의 아내 서지승이 임신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2021년 12월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린 지 약 4년 만에 찾아온 축복이다. 출산은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앞서 이시언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2세 소식을 간접적으로 알린 바 있다. 그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는데, 사진 속에는 ‘오 베이비(Oh Baby)’라는 문구가 적힌 장식과 남자아이 모양의 풍선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팬들은 2세의 성별이 아들임을 추측하며 미리 축하 인사를 건넸다.

태계일주에서 밝혔던 간절한 바람



이시언의 2세 소식은 그가 방송에서 여러 차례 가족 계획에 대한 소망을 내비쳤기에 더욱 반갑게 다가온다. 특히 지난 6월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그는 “나와 가족의 큰 바람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당시 그는 “올해부터 새로운 가족 계획을 마음먹었다.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2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의 진심 어린 바람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진솔한 모습과 함께 그의 소망이 현실이 되자 팬들과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얼장에서 예비 아빠로 인생 2막



이시언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원년 멤버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허술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얼장’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전성기를 누렸다. 2020년 프로그램을 하차한 그는 이듬해 배우 서지승과 4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후에도 그는 드라마, 영화, 예능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1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으며, 내년 공개될 ‘사냥개들2’에도 출연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일과 사랑, 그리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빠로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열게 된 이시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