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면 꾸짖어달라” 팬들과의 경계 허문 솔직한 심경 토로
디올 컬렉션 완벽 소화한 판타지 비주얼, 연기 철학까지 밝혀
데이즈드 제공
한소희.
데이즈드 제공
데이즈드 제공
배우 한소희가 또 한 번의 파격적인 비주얼과 함께 솔직하고 대담한 입담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는 배우 한소희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한소희는 명품 브랜드 디올(Dior) 컬렉션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현실 세계를 벗어난 듯한 몽환적이고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독보적인 비주얼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냈지만, 더욱 화제가 된 것은 인터뷰에서 드러난 그의 진솔한 생각들이었다.
팬들에게 전한 맹목적 사랑에 대한 고백
데이즈드 제공
한소희.
데이즈드 제공
데이즈드 제공
한소희는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는 “잘 아시겠지만 저는 팬들이랑 딱히 경계를 두지 않는 편”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렇게 하면 날 더 좋아해 주겠지?’ 이런 계산보다는, 그냥 사랑에서 시작되는 감정에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사실 저는 사랑에 대한 결핍이 큰 사람이라고 느끼거든요”라는 충격적인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소희는 “오래된 팬분들부터 이제 막 저를 알게 된 분들까지, 모두가 저에게 정말 맹목적인 사랑을 주고 계시잖아요. 그게 저는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라며 팬들이 보내주는 사랑에 대한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그는 “누군가를 그렇게까지 맹목적으로 사랑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려고 한다”며, 이러한 마음가짐이 팬들과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물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저는 밀당 같은 건 안 해요”라는 말에서 그의 솔직한 소통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잘못하면 꾸짖어도 된다는 이례적 소통
한소희의 팬 소통 방식은 일반적인 스타들과는 결을 달리한다. 그는 “늘 이야기하듯이, 잠시 저를 떠나셔도 괜찮고, 제가 잘못하면 꾸짖어 주셔도 되고, 방향이 틀렸다면 따끔하게 말해 주셔도 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일방적인 사랑을 받기만 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팬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싶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한소희는 이러한 솔직함이 오히려 팬들과의 사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다고 믿고 있다. 그의 이런 태도는 평소 SNS를 통해 팬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과도 일맥상통하며, 대중이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배우 한소희의 끝없는 배움
연기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한소희는 “연기는 나만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캐릭터의 삶을 배우는 일이라는 걸 느껴요”라며 연기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결국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받아들이는 게 지금의 제 무기가 되는 것 같아요. 배움에는 정말 끝이 없다는 걸 요즘 더 실감하고 있어요”라며 배우로서 끊임없이 성장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