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11월의 신부 된다…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
비공개 웨딩, 신랑은 누구?

사진=김옥빈 SNS
사진=김옥빈 SNS


배우 김옥빈이 오는 11월,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겨온 그가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1일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김옥빈 배우가 오는 11월 16일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비 신랑은 일반인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해 신상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옥빈은 오랜 시간 연인과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끝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앞둔 김옥빈 배우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을 부탁드린다”며 “결혼 이후에도 배우로서 변함없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고스트스튜디오
사진=고스트스튜디오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로 데뷔한 김옥빈은 2009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서 치명적 매력을 지닌 태주 역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작품으로 스페인 시체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영화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심사위원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알렸다.

이후에도 김옥빈은 ‘여배우들’, ‘고지전’, ‘소수의견’, ‘악녀’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액션, 사극, 멜로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입지를 다졌다.

사진=고스트스튜디오
사진=고스트스튜디오
최근에도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 등에 출연하며 활약을 이어온 김옥빈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몰입감 있는 연기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 “드레스를 입기 위해 2주간 물과 소금만 먹으며 버텼다”고 밝히며 강철 같은 자기 관리 비법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김옥빈은 결혼 이후에도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멈추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결혼이라는 새로운 인생 챕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