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이솔이 “암 투병후 아끼지 않고 돈 써, 억척같이 안 산다”

이솔이 / 사진 = 이솔이 SNS
이솔이 / 사진 = 이솔이 SNS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이자 배우인 이솔이가 암 투병 이후 변화한 삶의 태도와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솔이는 5월 2일 자신의 SNS에서 “오랜만에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을 열고 팬들과의 진솔한 소통을 이어갔다. 그는 한 팬이 “건강 괜찮으세요?”라고 묻자 “치료는 끝났지만 약 부작용 등으로 꾸준히 관리 중이다. 잘 먹고, 운동하고, 잘 자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회복 중인 상태를 밝혔다.

이어 한 팬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자, 이솔이는 “올바르게 산다는 건 나쁜 사람에게 미움 받고 좋은 사람에게 사랑 받는 삶이라는 글을 보고 위안을 삼았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

“투병 후 돈보다 소중한 것은 추억”

이솔이는 ‘돈 모으는 팁’에 대한 질문에도 진심을 담아 답했다. 그는 “저는 주식이나 투자는 하지 않는다. 성실하게 모으기만 한다”고 밝히면서, “투병 이후 억척스럽게 살기보다는 나를 위해, 내가 아끼는 사람들과의 시간에 소비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마지막에 남는 건 기억과 추억이더라. 그런 가치 있는 소비라면 아끼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이며 많은 이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울림 있는 조언을 전했다.

“암 투병 중 출산 어려워…악플은 사라지길”

한편 이솔이는 앞서 암 투병 사실과 출산에 대한 악플 피해도 고백한 바 있다. “왜 임신 안 하냐”는 댓글에 대해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암 판정을 받았고,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수술과 항암 치료를 마치고 정기 검진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이다.

이솔이는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연예계를 떠난 뒤에도 다양한 활동과 SNS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