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주은 인스타그램
치어리더 이주은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로 돌아왔다.
지난해 ‘삐끼삐끼 춤’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만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던 그가 다시 한국 프로야구장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10일 LG 트윈스는 공식 SNS를 통해 이주은의 응원단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주은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2025시즌 LG를 응원하게 된 치어리더 이주은입니다. 올 시즌 최선을 다해 LG가 우승하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주은 인스타그램
이주은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 응원단 소속으로 활동하며 응원석에 앉아 화장을 고치다 음악이 나오자 자동 반사처럼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이 직캠 영상으로 퍼지며 ‘삐끼삐끼 춤’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 영상은 SNS와 틱톡 등에서 8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밈(meme)으로 자리잡았고, 미국 뉴욕타임스(NYT)에서도 조명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주은은 KIA 응원단과 계약을 종료하고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즈의 치어리더 팀인 푸본 엔젤스로 이적했다. 현지 언론은 이주은이 선수들 몸값보다 비싼 계약금 1,000만 대만달러(약 4억4000만원)를 받았다고 주장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를 증명하듯 입단식 당시에는 100개 이상의 매체가 몰리기도 했다.

사진=이주은 인스타그램
이주은의 복귀 소식에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LG 트윈스 팬들은 “진짜 대박 영입이다”, “드디어 서울에서도 삐끼삐끼 볼 수 있네” 등 반가움을 표현했고, 일부 팬들은 그의 등장으로 시즌 응원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것이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2004년생 이주은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치어리더계의 셀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LG 트윈스 합류로 다시 한 번 국내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