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효민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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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 출신 효민(36, 본명 박선영)이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효민은 6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사회는 방송인 조세호, 축가는 가수 거미와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효민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훈남까진 아니지만 제 눈에는 멋진 그런 남자를 만나게 돼 결혼을 앞두게 됐다”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항상 열심히, 또 성실히 살아가는 박선영이 되겠다”는 각오도 함께 밝혔다.
사진=스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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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당일, 화려하게 꾸며진 버진로드를 따라 입장한 효민은 1부에서 풍성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를 착용해 단연 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드레스는 2025 S/S 사라므라드의 하이엔드 웨딩드레스로 국내에 단 두 벌만 있는 희소성 높은 작품으로 알려졌다. 가격대는 비공개로 수백만원에서 최고 천만원대라는 후문이다. 2부에서는 좀 더 심플하면서도 반짝이는 드레스를 착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긴 웨이브 헤어와 화이트 초커, 베이지색 슈트를 맞춰 입은 신랑과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이날 하객으로는 티아라 멤버 은정, 지연, 큐리와 탈퇴 멤버 전보람도 참석해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전보람은 자신의 SNS에 “오늘 너무나도 환하게 빛이 났던 울 효민이... 동화 속 한 장면 같았던 결혼식. 진심으로 축하해”라며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남겼다.

티아라의 다른 멤버 소연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소연은 축구선수 남편 조유민의 아랍에미리트 샤르자FC 이적으로 두바이에 거주 중이며, 최근 SNS를 통해 이사, 반려견 치료, 일정 겹침 등의 이유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사진=스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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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소녀시대 유리, 홍석천, 풍자, 송진우, 반윤희 등 연예계 절친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결혼식 축사는 어반자파카 조현아가 맡아 따뜻한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은 “오늘 너무 더 완벽하게 아름다웠던 효민이 결혼식. 하얀 꽃들과 구조적인 화이트 드레스도 너무 예뻤고, 임시완과 거미님의 축가도 귀가 호강하는 느낌이었다”며 감탄을 전했다.

효민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보핍보핍’, ‘롤리폴리’, ‘너 때문에 미쳐’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천 번째 남자’ 등에도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병행해왔다. 최근에는 별다른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며 주류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편, 티아라 멤버 중 효민은 세 번째로 결혼했다. 소연은 2022년 축구선수 조유민과 결혼, 지연은 같은 해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