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이진호가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의 고소에 정면 반박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새론 유족이 이진호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이진호는 오히려 유족의 행보에 문제를 제기하며 의문을 제기한 것.
이진호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유족 측은 김새론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그간 김수현과의 관계를 폭로해왔다”며 “만약 고인의 죽음과 무관하다면, 그 모든 공개와 기자회견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냐”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유족이 미국인 남편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고인이 지인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호소했고, 실제로 혼인 무효 절차도 밟고 있었는데도 유족은 왜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이진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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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진호 유튜브
이진호는 자신이 김새론의 죽음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새론의 핸드폰을 보유한 유족이 실제로 어떤 자료를 가지고 있는지를 밝히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유족은 김수현과의 교제 시점을 보여주는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하며 그루밍 의혹까지 제기했지만, 정작 김수현에 대해서는 고소하지 않고 있다”며 “왜 저만 고소하고 김수현은 고소하지 않느냐. 진정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김수현에게도 의제 강간 혐의든 명예훼손이든 법적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사진 = 김새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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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새론 SNS
이진호는 자신이 김수현이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아무 관련이 없음을 강조하며, “가세연은 제가 김수현 측의 사주를 받아 영상을 제작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제가 김새론과 김수현의 관계를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4년 전 일이고, 유족이 관련 자료를 모두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내용을 확인하려 취재를 시도하면 스토킹이라고 몰아간다. 어떻게 언론인이 취재를 하라는 말이냐”고 주장했다.
또한 이진호는 유족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역시 포렌식 결과에 기반한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처음에는 재구성한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가 나중에서야 정정했다”며, 해당 증거의 신빙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이진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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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진호 유튜브
이진호는 끝으로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진실을 가려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법적 책임을 지겠다. 하지만 지금처럼 편향적으로 저만 문제 삼는다면 진실은 왜곡될 수밖에 없다”며 유족과 가세연 측에 공정한 대응을 요구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17일 서울경찰청에 이진호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스토킹 혐의로도 추가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사건을 서대문경찰서로 이첩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