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딸 추사랑 품에서 생 마감하고 싶어” 뭉클 고백

추성훈 / 사진 = KBS2 ‘세차JANG’ 화면 캡처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세차JANG에서는 MC 장민호, 장성규, 백호와 함께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개그맨 곽범, 이호창, 그리고 추성훈, 한해가 출연해 거침없는 토크를 펼쳤다.
매드몬스터 곽범, 활동 중단 이유 공개
이날 곽범은 과거 아이돌 그룹 매드몬스터의 활동 중단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매드몬스터는 얼굴을 극단적으로 보정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으며, 음원 발매와 음악 방송까지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23년,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로 인해 대면 공연을 시작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보정 없는 실제 모습을 본 관객들의 반응이 예상과 달랐던 것. 곽범은 “아저씨 둘이 예쁜 척하는 모습을 본 관객이 몇 번 토했다”며 웃픈(웃기지만 슬픈) 에피소드를 공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현재 곽범과 이호창은 개그 콘텐츠 만담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곽범은 “대중의 기억에 남는 개그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공연 계획까지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추성훈 “남은 20년 소중하게… 마지막 순간은 추사랑 곁에서”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은 인생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50세인 그는 “나는 70살까지만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20년을 더욱 소중하게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자신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던 그는 “딸 추사랑의 품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며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한해, 문세윤과 발라드 가르쳐줘 발매 비화 공개
한편 래퍼 한해는 개그맨 문세윤과 함께한 발라드곡 가르쳐줘 발매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최근 한해와 문세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른 벌써 일년이 화제가 되면서 “이 기세를 몰아가야 한다”며 정식 음원 발매를 결정했다는 것.
이날 방송에서 한해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가르쳐줘를 열창해 장민호, 장성규, 백호에게 찬사를 받았다. 그는 “어떻게 보면 재밌는 일탈”이라며 “본업이 랩인데 발라드로 주목받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음악으로 관심받는 게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