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엘리, 故 신사동호랭이 1주기 추모…“거기선 평안하길”

EXID 엘리(LE)가 지난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작곡가 고 신사동호랭이의 1주기를 추모했다.

23일 엘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시간이 빠르다. 인사를 하고 오니 오빠를 본 것 같아 좋다. 부디 그곳은 고요하고 평안하길 바란다”라고 썼다.공개된 사진 속엔 고 신사동호랭이의 묘소 앞에 꽃다발을 놓고 있는 엘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지난해 2월 23일 신사동 호랭이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가요계에 큰 충격을 줬다. 당시 그의 나이는 41세에 불과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인은 작곡가로서 다수의 히트곡을 제작한 ‘히트곡 메이커’로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 2005년 더 자두의 ‘남과 여’를 작곡하며 가요계에 등장한 신사동호랭이는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으로 일약 스타 작곡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도 그는 다수 곡을 작업했다. 포미닛 ‘핫 이슈’ 티아라 ‘보핍보핍’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신사동호랭이라는 이름을 가요계에 강렬하게 각인시켰다.한편, 신사동호랭이는 앨리가 속한 EXID의 ‘위아래’를 직접 프로듀싱하며 인연을 맺었다. 위아래는 발표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후 멤버들의 직캠 영상 등으로 주목받으며 ‘역주행의 신화‘를 쓰며 재평가 받았다.

2021년엔 걸그룹 트라이비를 제작하며 제작자로서의 도전을 이어간 신사동호랭이는 갑작스런 사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