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JZ 오피셜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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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새로운 이름으로 재출발한다.

뉴진스 측은 7일 SNS 스토리에 완전체 사진을 공개하며 ‘NJZ’ 새로운 그룹명을 공개했다. SNS 계정도 ‘jeanzforfree’에서 ‘njz_official’로 변경했고, 프로필 사진도 NJZ 로고로 바꾸면서 새출발을 알렸다.

NJZ 측은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새로운 그룹명 NJZ. 2025년 엔제이지와 함께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뉴진스 측은 지난 1월 23일부터 “일정 기간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한다”고 알린 바 있다.
사진=NJZ 오피셜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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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어도어가 뉴진스의 이익을 위해 성실히 매니지먼트를 할 의무가 있지만, 시정요구 기간인 14일이 지났음에도 시정을 거부했으며 그 어떤 사항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당시 혜인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고, 이후 멤버 개인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 행보를 걷고 있지만,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를 제기했다. 지난 1월 13일에는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추가로 제기했다.

어도어 측은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사진=뉴진스 온라인 캡처
사진=뉴진스 온라인 캡처
다음 달부터 뉴진스와 어도어의 법정 다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어도어가 NJZ 멤버 5인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은 오는 3월 7일,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 변론기일은 4월 3일이다.

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법정대리인으로 내세웠던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한편, NJZ는 오는 3월 열리는 ‘컴플렉스콘 홍콩(ComplexCon Hong Kong)’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독자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