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상캐스터 최아리·박하명, 故 오요안나 사건 후 관심 집중…“자기 자신을 버린 동료는 생각 안나나”
최아리 기상캐스터 / 사진 = 최아리 인스타그램
최아리·박하명, MBC 공채 출신 기상캐스터
1989년생으로 올해 만 35세인 최아리는 2018년 8월 20일 MBC 기상캐스터로 합격했다. 입사 전 2016년 KBS 제주방송총국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며 KBS 뉴스광장 제주에서 오전 날씨를 전한 바 있다. 최근에는 27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지역별 폭설 예보를 전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하명 또한 1989년생으로 2018년 7월 MBC 기상캐스터 공채에 합격해 입사했다. 그는 최아리, 김가영과 함께 동기로 활동 중이다.
박하명, ‘#속상하지만 괜찮아’ 논란 이후 정치적 논란 휩싸여
박하명 기상캐스터 / 사진 = 박하명 인스타그램
해당 문구가 선거 결과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MBC는 해당 문구를 ‘완연한 봄’으로 수정하고 댓글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박하명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날씨 멘트를 정말 정성껏 준비했는데, 통째로 까먹고 버벅거려서 속상한 날이었다”며 “어떤 정치적 성향을 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성 글, 욕설·악성 댓글, 개인 메시지는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강한 입장을 밝혔다.
故 오요안나 사망 이후 비난 댓글 쇄도…누리꾼 분노 확산
최근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사망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박하명과 최아리의 인스타그램에 악성 댓글을 남기고 있다.
박하명의 최근 게시물(8주 전)에는 “자기 자신을 버린 동료는 생각 안 나냐?”, “이게 사실이라면 죄값을 받을 것”, “왜 그렇게 살았느냐” 등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최아리의 인스타그램에도 악플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故 오요안나 사건과의 연관성은?…공식 입장 無
현재까지 박하명과 최아리는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이 실제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나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다.
MBC 측도 기상캐스터들에 대한 추가 입장은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재 MBC 내부에서도 故 오요안나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뤄질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으며, 관련자들의 입장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