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나(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캡처)
오요안나(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캡처)
지난해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진 故 오요안나의 유서가 최근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의 내용에 그가 직장 내 몇몇 기상캐스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오요안나의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유서에는 특정 기상 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요안나(오요안나 SNS)
오요안나(오요안나 SNS)
먼저 입사한 동료 기상 캐스터가 오보를 낸 후 오요안나에게 뒤집어 씌우기도 했고, 또 다른 기상 캐스터는 고인을 퇴근시간 이후 회사로 호출하는 부조리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서에는 고인이 지난 2022년 출연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섭외 소식을 들은 이들이 비난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요안나는 유퀴즈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이외에도 고인의 실력 등을 비난한 녹음파일과 메세지 등이 다수 발견됐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오요안나(오요안나 SNS)
오요안나(오요안나 SNS)
오요안나는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격리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MBC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오요안나는 2019년 제89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으로 뽑혔다. 이후 2021년부터 MBC 평일, 주말 날씨 예보를 맡았다. 그러나 최근 지난해 9월 사망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오요안나(오요안나 SNS)
오요안나(오요안나 SNS)
고인은 세상을 떠난 지 3개월 뒤인 지난해 12월에야 사망 사실이 알려졌고, 당시 사망 원인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유서가 발견된 만큼 고인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는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오요안나(오요안나 SNS)
오요안나(오요안나 SNS)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